나의 뿌리는 어머니와 아버지
- 부모님과의 관계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
아기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성장할 수 없고, 우리 또한 모두 어릴 적 부모님의 도움으로 성장했다.
도움을 받았다는 것은 은혜를 입은 것이고, 은혜를 입었다면 다시 은혜를 돌려드리는 것이 올바르다.
부모님의 은혜는 그 무엇보다 깊기에, 우리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고 또 이러한 은혜를 잘 갚아야만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도 잘 해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나 또한 실제로 부모님과 사이가 좋을 때에 마음이 편안하여 하고자 하는 일들이 더욱 수월하게 흘러가는 것을 자주 느꼈다.
- 부모님께 처음으로 용돈을 드려보다
타인과의 관계는 내가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것이다. 부모님과 나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렸을 때에는 내가 짜증이나 투정을 부릴 때에도 부모님께서 전부 다 받아주셨지만, 내가 성인이 된 지금, 이제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종종 우리는 남보다도 가까운 사람에게 짜증을 내고는 하는데, 이는 우리가 ‘가까운 사람을 나와 동일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이를 경계하기 위해 부모님이 당연한 존재가 아닌, ’나에게 은혜를 주신 감사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본가에 자주 내려가지는 않지만, 내려갈 때마다 꼭 식사자리를 가지고 최근 내가 가지는 생각을 최대한 공유드리려고 노력한다.
최근에는 멘토링 강연에서의 교수님께서 특별한 미션을 주셨다. 그것은 월급의 5% 정도를 부모님께 각각 드리는 것이었다.
나는 이 미션을 진행하기 사내 은행에서 수표를 출금하여 문구점에서 산 이쁜 봉투에 넣고, 적은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전달드렸다.
- 부모님께 사랑을 표하는 가장 쉬운 방법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갈 것이다. 다만 그 마음을 직접 표현하는 일은 잘 없다.
나는 사랑을 ‘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내가 가진 마음을 부모님께 전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용돈 전달 미션으로 인하여, 부모님께 경제적인 도움이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일하여 번 월급을 정성을 담아 빳빳한 수표로 출금하고, 작은 편지와 함께 새 봉투에 넣어서 드렸다는 점에서 부모님은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시도는 미션 때문이었지만, 앞으로는 내가 자발적으로 부모님께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선물을 드리는 기회를 자주 만들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