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詩
작은 것을 대할 때는 언제나 내 마음은 설레고 조심스럽다.
몽당연필을 잡기 위해 둥글게 손가락을 연필에 밀착한다.
아이를 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엄마 뱃속의 태아처럼 몸을 구부려 축복해 준다.
작은 차를 탈 때도 차에 흠집이 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허리를 굽혀 최대한 작은 동작으로 차 안으로 들어간다.
그들을 만나면 나도 유아적이며 본능적인 고생대 삼엽충으로 돌아가 사랑의 밀도를 압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