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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야 하는지? 어쩔수 없다고?

담배 꽤나 피우는 침펜지

by 도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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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머리를 깎아 달라고 조르지만 이번에는 번번히 거절한다. 미용실에가서 근사하게 파마를 하자고 설득한다. 나는 고개를 가로 젖는다. 머리 하나 깎자고 그 험난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나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머리 근사하고 윤나게 파마하고 나서 영화도 한편 보자고 재차 설득한다. " 어쩔 수 없다"가 개봉했단다. "그것도 얻는 것에 비해 너무 과한 노동이 내게 부과 되는 것이야. 나는 싫다!". 하는 나를 식구들은 담배 꽤나 피워대는 원시인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도 꽤나 늙고 고집 센. 스스로 삭발하는 법을 찾아봐야 할 듯. 삭발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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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내내 빗소리들어야 했고, 계획했던 일들은 또 미루어졌고. 몇가지 새로운 시도는 보기좋게 실패하고...

인생 차~암! 오늘도 새벽 빗소리에 잠 달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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