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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쉴틈없는 하루 Jul 14. 2023

TDD를 끊지 못하는 이유(초짧음)

 탄수화물 테스트 주도 개발은 짜릿하다. 지루하고 지난한 '테스트 코드 작성'이라는 고된 시간을 잘 견뎌내고 얻게 되는 든든함은 심신에 평안을 가져다준다. 테스트 코드를 완성할 때 까진 비지니스 코드를 '잘' 작성하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테스트 코드가 통과되는 것에만 집중한다. 비지니스 코드가 더러워져도 문제없다. 테스트 코드가 '잘' 완성되면 더러워진 비지니스 코드를 매우 빠르게 씻겨낼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


 테스트 코드를 '잘' 완성하면 그 때부터는 더러워진 비지니스 코드를 과감하게 리팩토링 한다. 리팩토링한 것들을 직접 검증할 필요는 없다. 잘 완성된 테스트 코드가 사람의 테스트와는 비교하지도 못할 빠른 속도로 코드가 잘 리팩토링 됐는지 검증해 줄 것이다. ‘리팩토링 -> 테스트 코드 실행’을 무한 반복하다 보면 더러웠던 비지니스 코드에서 어느샌가 향기가 날 것이다. 이 향기를 맡는 짜릿함 때문에 고된 TDD를 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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