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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미경 Aug 27. 2018

4. 버킷리스트(2), 내가 그린 그림 팔아보기

델라의 일상



두두두~ 제가 공개하는 두번째 버킷리스트!

바로 내가 그린 그림 팔아보는건데요, 누가 내 그림을 사갈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세상에나! 준비한 자에게 언젠가 기회는 오는 법.


신기하게도 이뤄졌습니다!


먼저 제 그림 구경하시겠어요? :)

전 고준희 배우를 굉장히 좋아해요. 큰 키와 매력적인 얼굴, 길고 가는 목을 좋아해요. 고준희 배우 따라서 숏컷까지 했으니 말 다 했죠.


고준희 배우 얼굴을 베이스로 모작을 해봤습니다.

이거 또한 모작인데요~ 똑같이 그리기보단 모델을 두고 저만의 스타일로 바꿨어요. 그래서 분위기만 느낌만 조금 닮은 ...이런 그림이 나왔답니다.



저는 미술을 배운적이 없어요. 교과과정에서 미술수업 외에는 따로 배운 적 없지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종종 만화책을 보고 그림을 따라그리는게 지금까지 습관이 되어 취미미술로 하고 있어요.


그러다 늘 따라그리는 그림 말고 내 그림, 나만의 그림체로 그려보자는 욕심이 생겨 이렇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비여자 라는 제목을 써봅니다 오글오글. 한쪽 날개는 찢겨져있죠? 나름의 상처를 표현한 모습을 그려봤어요.


그러다 핀터레스트라는 사이트를 알게 돼서 펜드로잉에 빠지게 됐습니다. 펜드로잉의 매력은 밑그림 없이 바로 그리는 것, 그리고 준비물이 종이와 펜만 있으면 된다는 겁니다.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잠시 펜드로잉 그림 감상이 있겠습니다.


그렇게 취미삼아 그리던 그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하니 머그컵을 취미로 제작하시던 분이  머그컵 디자인으로 쓰고싶다고 연락이 오셨어요. 처음엔 기념품으로 만들었는데....어쩌다보니 초상화를 그리고 그걸로 프린팅해서 세상에 하나뿐인 머그컵을 만들게 됐어요!


이게 그림이구요~:)


이렇게 머그컵에 프린팅 된 겁니다.


이게 의뢰받아 그린 반려견 그림이구요~:)

제가 사랑하는 골든리트리버 인절미 ㅋㅋㅋㅋㅋ


반려견을 사랑하는 주문자께서 어머니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ㅎㅎ 받고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이건 제가 그린 심플한 그림으로...커플끼리 가지기에 좋아요 (응~네 생각)


초상화외에 제가 그린 그림으로도 머그컵을 만들어 판매했구요.



이렇게 가족분들에게 의미있는 선물로 주문을 하시기도 했구요 ㅎㅎ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커플분들의 의뢰작! 소량 머그컵 제작이고 100% 커스터마이징이다보니 희소성이 강점이었나봐요.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선물 드리고 싶다고 하신 주문자님께 드린 컵입니다~:)


늘 혼자 그리고 구석에 처박혀 있던 그림들이 이렇게 상업화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지금은 시간도 여건도 되지않아 접었지만 취미로 하는 걸 일로 해도 즐겁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이룰 수 없던 것만 같던 것들도 적어두고 시도하면 언젠가는 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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