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나이 70이면 종심소욕불유구라 했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을 나이란다.
적잖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난 공자의 이 말이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앞에서 흰머리 지긋한 노인들이 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에 재를 뿌리는 추태를 자행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이런 생각이 든다.
만일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누군가의 결혼식장에서 대성통곡을 하거나 장례식장에서 박장대소를 한다면 그를 어떻게 바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