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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기준 Jun 03. 2021

무기가 되는 메모 기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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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는 중요합니다. 우리는 메모의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인간의 기억력은 의지할 만한 것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그냥 무조건 쓰면 되는 거 아니야?


기록의 입장에선 당연한 말 이겠지만 활용의 입장에선 바람직하지 못할 것입니다. 필요할 때 찾아내기가 힘들죠. 메모에도 규칙과 체계가 필요한 이유는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요할 때 찾을 수 없는 기록은 의미가 퇴색됩니다. 이는 책만 읽고 내용은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메모는 꺼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활용가치가 있답니다.


메모는 때론 해결사 이기도 합니다. 기록하고 적어두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죠. 또한 메모는 걱정을 줄여준다. 자기 전, 문제와 대안을 적어두고 취침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풀어갈 타레를 구분한 것입니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앞으론 꼭 도전해서 경험해보길 바랍니다. 웬만한 문제들은 별개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될 것입니다. 


성공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종이에 적어라
-핸리 포드



지금부터 메모를 잘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 손에 적합한 메모 도구를 준비한다

메모도 습관이다. 결국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말이다. 지속가능 함을 완성하는 것은 메모를 하는 나의 손이 느끼는 기록의 재미도 포함이다. 사용성이 몸에 익혀야 편하게 접근하죠. 즐겨 쓰는 펜, 좋아하는 필기구 등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내 손에 좋은 도는구먼 된 것이 아닐까요. 참고로 우람씨는 반년 전부터 메모를 만년필로 하고 있습니다. 내 손안에 재미가 꽤 있습니다. 괜찮아요.


2. 음성을 문자로 바꿔주는 도구를 사용한다

불과 3, 4년 전 우람씨는 강연이나, 수업에 참석하면 녹음기를 꼭 사용했습니다. 메모와 기록 때문이기도 하고요. 이후, 끊임없이 반복 청취하며 내용을 일일이 정리해 두곤 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음성을 바로 문자로 변환해주는 스마트한 도구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중 네이버의 크로버 노트 기능을 추천합니다. 한 달 600분의 이용 시간이 있지만 그 시간이 지난다 하여 사용이 불가한 것은 아닙니다.(음성 > 문자) 변환 속도가 늦어질 뿐입니다. 무엇보다 음성인식률이 정말 탁월하며 여럿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 써보면 멈출 수 없을 만큼 음성을 문자화 하는 일에 대해선 더 고민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도구입니다.


3. 기록에 생각과 질문을 더한다

메모가 쌓였다고 하여 앞으로 해야 할 메모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나아가 내 생각과 질문을 첨가합니다. 그리고 더 나은 내용으로 기록으로 재생산합니다.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이죠. 메모에 내 생각이 더해지면 정보로서의 가치는 더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기록만 해둔 것이라면 그것은 복사일 수 있으나 내 생각이 더해지면 메모도 또 다른 창조가 되는 것입니다.


4. 메모의 완벽함에 집착할 필요 없다

개인의 메모 방식이라 할 수 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당신만의 언어로 속기를 합니다. 낙서도 괜찮고 초성을 기록하여 남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디에 어떤 메모가 있는지 파악만 하면 됩니다. 일각을 다투는 긴박상황에서 멋짐과 이쁨을 찾고 있을 순 없기 때문입니다. 


5. 나만의 컬러를 더한다

우람씨는 푸른색을 좋아합니다. 색에 신뢰가 담겨 있단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색이 너무 많거나 화려하면 기록된 내용에 집중이 어렵고 다시 보길 꺼려하게 됩니다. 메모 그대로의 타고난  의미가 퇴색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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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의 일차적인 목적은 이렇게 오늘의 기록을 미래와 연결하는 것이다.
(이찬영, 기록형 인간)



언젠가 기록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읽었던 책입니다. 우람씨는 이 책을 읽고 기록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노트를 나눠서 필기한다던가, 소주제를 나열한다던가 하는 여러 방식의 기록도 배울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메모가 풍요로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기록에 더 눈이 가고 애착이 생깁니다. 이는 개인의 성장에 매우 유익하기도 하고요.


메모의 기술은 그 어떤 기술보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인에게 적합한 최소한의 메모기술을 꼭 익혔으면 하고 오늘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메모는 생각보다 삶을 윤택하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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