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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연 Aug 22. 2018

1화_까칠해도 괜찮아

집사 외엔 모두 절대사절!



어느 공장에서 팔레트에 다리가 깔려 부러진 채 끈에 묶여 있던 아이.
수술한 다리 때문에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해서 좁은 케이지에 갇혀 있던 아이.
사람이 그리워 사랑이 그리워 철창 사이로 내민 손을 하염없이 핥아주던 아이.


그렇게 사람을 좋아하던 아이가 지금은 힘들게 얻은 사랑을 지키고자
다른 사람은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하는 까칠냥이로 바뀌었지만
그 마음을 알기에 짠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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