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왜 프레젠테이션을 할까? 이 질문을 명확히 의식하면서 전달하고 있을까? 전달의 목적은 ‘상대방을 움직이기 위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이것부터 뚜렷하게 의식해야 한다.
어떻게든 상대를 바라는 목표 쪽으로 움직여야 한다. 무조건 ‘움직여야 성공’이다.
2.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인간은 똑똑하지 않다. 컴퓨터라면 정보를 연달아 입력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우리 뇌는 대량의 정보를 그렇게 빨리 처리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무조건 깔끔하게, 즉’ 문장은 짧게, 말은 적게’ 하는 것이 철칙이다.
3. 슬라이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넣는 것’이 목표다. 슬라이드 내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프레젠테이션 장소의 제일 뒷자리에서 보았을 때 내용을 ‘읽지 않아도 눈에 쏙’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일대일이나 소수를 상대로 자료를 종이로 건넨 상태에서 설명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손에 든 자료에 내용이 너무 많으면 상대가 자료를 읽는데 집중하느라 당신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
4. 동양인은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표현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일’을 어색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는 표정변화도 거의 없고 손짓과 몸짓도 없이 담백하고 겸허한, 또 약간은 부끄러운 프레젠테이션을 주로 한다. 오히려 TED등에서 서양인의 멋지고 극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보면서도 그런 프레젠테이션은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5. 상대의 마음에 자신의 메시지가 깊이 침투하도록 자세, 동작, 발성, 말의 간격, 시선 등 가능한 모든 요소를 전부 활용하여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좋다. 요컨대 ‘상대를 움직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하자.
6. 듣는 상대가 당신이 설정한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비로소 당신의 목적이 달성된다. 즉, 움직여야 성공’이다. 가능한 한 다양한 수단을 써서 상대방을 움직이자. 유창하게, 아름답게, 멋지게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상대가 움직여야 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