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리 Apr 29. 2021

울분과 사랑의 투쟁

<학교 가는 길> 김정인 감독

강서구에 특수학교를 짓기 위해 지역사회의 비난과 폭력에 맞서 무릎을 꿇어 사회의 억압을 고스란히 감내하는 발달장애인 어머니들의 울분을 보았다.


다음 생애에도 내 자식으로 태어나달라고, 너 때문에 내가 더 좋은 사람이게 된다 말하는 그들의 사랑에, 나는 부끄러웠다.


막다른 골목같은 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편견의 대상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진심으로 이 작품을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 세상의 경계를 묵묵히 허물어가는 김정인 감독의 시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다큐 <학교 가는 길>, 5월 5일 개봉. 영화보시면 연락 주세요. 제가 커피쿠폰 쏩니다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44226

작가의 이전글 미야자와 겐지, 봄과 아수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