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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즈베리맛젤리 Nov 02. 2021

1. 습관을 구입했다

내돈내산습관




위드 코로나가 시작됬지만,

이 위드 코로나를 2년 동안 기다려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가끔 뉴스에서, 신경 쓰지 않고 먹고 마시는 사람들의 영상을 볼 때면,

괜스레 불평등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어쨌든,

 이게 코로나 블루 때문인 건지

나의 성향이 이렇게 재미없게 바뀐 것인지

 헷갈린지도 꽤 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유일한 나의 취미 중 하나인 브런치.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에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다른 주제가 없나?'

 '어떻게 써야 내가 만족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쓰는 거지?'


표현하는 방식은 한계에 다다랐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시간을 내서 쓰는 것

시간을 내서 다른 사람의 글을 읽어보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주제를 다양하게 접해보는 것

이 모든 것에 점점 소홀해지고 있었다.


마치, 브런치는 게으른 '나만의' 취미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글을 꾸준히 쓰고, 다양하게 읽는 습관이 필요해..'

이러한 고민은 하면서도,

막상 해결책은 나몰라라 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다 예전에 다운로드하여놓은,

 frip이라는 앱을 그냥 눌러봤다.


 빠르게 스크롤을 내리던 도중,

[글을 쓰는 랜선 클럽]을 스치듯 발견했다.

다시 스크롤을 급하게 올리며, 손가락으로 꾸욱 눌러봤다.


((*frip : 다양한 체험/액티비티/취미생활 플랫폼))



보아하니,

4주간 아침 6시마다 다양한 주제의 생각거리&참고자료를 보내주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당일 자정까지 게시하면... 블라블라



어쨌든,

평일 매일 10분, 나의 시간을 투자해 짧은 글을 올려야 한다는 것!

한 달, 4만 원을 투자해서!



자세한 설명은 읽어보지 않은 채,

바로 참석하기 버튼을 클릭했다.

그렇게 나는 나의 글 쓰는 습관을 돈 4만 원을 주고 결제해버렸다.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면,

돈을 내고, 습관을 길러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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