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코비드 19가 발병한 지 벌써 10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많은 이들의 생계가 흔들렸고
수많은 행사가 무산되었고
사랑의 결실은 뒷걸음질 쳤으며
명절의 도로는 한산했다.
그러나 공항은 인파로 물들어 버렸다는
아이러니함이 현재 대한민국의 좌표다.
화장실을 다녀온 한 병사로 인해 청일전쟁이 발발했고
러시아의 실질적 여왕이었던 소피아는 초대장 하나로 몰락했다.
작은 일 하나가 어마어마한 결과를 초례하듯, 다 같이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통해 방심과 안심이 얼마나 위험 한지 알고 있다.
임진왜란이 그러했고, 6.25가 그러했다.
오래 지속된 질병으로 경각심이 사그라들고 있지만 한편에선 계속해서 질병과 싸우고 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하고 또 조심하길 바란다.
지금도 방역에 힘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