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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월드탐험가 Dec 17. 2021

우물안의 개구리, 밖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15년차 직장인,  밖에서 할 수 있는 일 찾기

회사 안에서만 15년간 일을 해왔던지라

회사 밖 세상에서의 나의 '가치'가 궁금했다.


나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회사안에서 주는 월급말고 밖에서도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마음에 여유를 갖자! 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무언가를 시작해봐야한다는,

나의 가능성을 스스로 테스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그럼,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지?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나열해보기 시작했다.

내 그동안의 커리어, 콘텐츠로 쌓았던 경험들 등등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을 써보고

그 중에서 수익으로 만들수 있는 일들,

즉 돈과 연결이 될 만한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을 이어갔다


참 재미있는 것이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을 쓰기 시작할때는

그래 이것도 해볼수 있지않을까? 그래 이런경험도 있잖아! 라고  해볼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네? 신나서 적어내려갔던 반면,


밖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적어내려갈때는 세상 작아졌다


회사 안에서 15년간 내가 만들어간 커리어와 평판이

회사 밖에서 통할지, 필요한 경험일지는 나도 잘 모르는 거니까.


나, 이정도 대접받고 일했어요는

회사 안에서나 통하는거다

밖에서는 0부터 시작하는 것




우선 내가 회사에서 해왔던 일에서 답은 찾아보려고 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나와 협업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을 만날수 있었다


무언가 나에게 찾아온 기회인가?!?!?!?


나는 정말 말그대로 나를 갈아넣었다

사실 내가 해왔던 일이 밖에서도 가능한 일인가?

내 스스로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고 또 검증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만큼 나는 열과 성을 다했고

말 그대로 내 몸이 부서져라 새벽이든 밤이든 할 것 없이 갈아넣고 또 갈아넣었다


한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한 결과

그리고 응원해준 사람들 덕분에

첫 시도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좋은 성과를 얻었다


첫 도전의 성공의 맛을 본 나는

환호성을 질렀다!!!


내가 밖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구나 라는 사실에

준비 기간 나를 갈아넣었던 것,

여러모로 고생스러웠던 것보다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본 것 같아서

그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역시 세상의 의미없는 고생과 일은 없다며

회사에서 배운 경험이

밖에서 쓰일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과연 이 길이 나의 길일까?

세상 밖에서 나는 어떠한 길로 가게 될까?


설레임과 두려움, 기쁨, 뿌듯함과 힘들고 고됨의

여러 감정의 갈래속에서

나는 그다음 길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제 진짜 시작이 되는 것일까?



나가고 싶지만 여전히 무서워. 그래도 한발한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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