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맥스댄서 Jul 27. 2021

내 인생 마지막 퇴사

퇴사 5번하고 드는 생각

2016년 2월, 내 첫 사회 생활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의욕만 넘쳤다.

내 체력을 관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나는 일이 좋은 사람이니까, 제대로 안쉬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몇개월 지나지 않아, 번아웃이 왔다.

내 인생의 첫 퇴사였다.


그리고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다양한 곳을 거쳐갔고,

2021년 8월 13일, 내 인생의 마지막 퇴사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마음이 가볍다.

그 전에는 못 버티겠어서 나왔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위해 나온다.

이 일이 난 잘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난 더 잘 준비하고 더 잘 대처하기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있다.


막연하게만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챌린지 모임을 시작했고,

유튜브로 나만의 채널을 개설했고,

청년 크리에이터로 지원했고 선정됐다.


이렇게 퇴사 준비가 이뤄졌다.

나는 처음으로 회사 밖에서 살아남는 거라

묘한 긴장감과 설렘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전에는 퇴사하면 다시 취업할 생각만 했다.

그래서 심플했고, 하면됐다.


이제 취업이 아닌 창업을 할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니 좀 더 몰입해서 하고싶다.

나 자신의 근육이 붙은 돈을 버는 걸 제대로 해볼 기회가 생겼다.


시작해보는거야!


작가의 이전글 퇴사러, 김가현님의 인터뷰를 읽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