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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맥스댄서 Aug 13. 2021

운이 좋은 내가 퇴사를 자주한 이유


목요일 9시만 되면 꼭 챙겨보는 드라마가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이다. 오늘은 유연석의 어머니로 나온 배우분이 치매에 걸린 것처럼 나온다. 하지만 검사를 해보니 머리에 물이 차는 '수두증'이었다. 그렇게 둘은 안도한다. 그러다가 밤에 어머니가 아들에게 얘기한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내용이었다)


"하루 아침에 휙휙 바뀌는게 인생이야"

"그러니까, 어떤 일이 일어나도 너무 마음 아파하고, 마음쓰지마"


이 말이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릴 때 특히 그렇다. 하루 아침에 희비가 교차한다. 그렇다고 하늘이 무너지거나 그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일이 아닌데도 마음을 너무 많이 쓸 때가 많다. 그럴 때일수록 내 마음을 다 잡아야 한다. 결과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쎈 멘탈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2가지 행동을 하면 좋다. 먼저, 오늘 할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거기에만 집중한다. 결과를 기다린다고 아무것도 못한다면 결과로 인해 잘 안됐을 경우 타격이 너무 크다. 그렇기에 오늘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만약 혼자 있기 힘들다면 약속을 잡는 것도 좋다. 친구 혹은 가족과의 시간을 통해 잠시나마 결과에 대해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면접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나는 그래서 2가지 행동 모두 할 계획이다. 그렇게 해서 내 삶의 순간순간을 지혜롭게 살아내고 싶다.


"그러니까 하루하루를 화양연화로 살아"


이번엔 아들이 어머니에게 말한다. 자꾸 자식걱정해서 아프지도 못한 어머니를 보면서, 이제 이기적으로 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매일 매일을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라고 말한다. 우리는 과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을까? 나는 자신있게 YES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회사를 자주 옮긴 것도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고싶은 삶을 위해 옮겼다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대학교 4학년 때, 꿈꿨던 회사가 있었다. 거기에 가기 위해 여러 회사를 방황했다. 마침내 28살의 나이에 워너비 회사에 합격했다. 하지만 막상 내가 꿈꾸던 곳은 아니었다. 마케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스타트업 마케터로 이직에 성공했다. 여기서 다니는 것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난 '누구를 가르치고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행복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라고 깨달았다. 난 강의를 메인으로 앞으로의 삶을 개척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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