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험하는 환경 속의 동반성장
회사의 성장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구성원들의 성장과 행복에서 온다고 할 수 있죠. 더 잘 일하고, 더 도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 역시 회사가 꾸준히 고민해야할 요소 중 하나입니다. 스푼랩스에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사협의회는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모여 근무 환경, 근무 제도, 경영 정보 등을 공유하고 함께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노사협의회 운영은 법적으로 규정된 의무사항이지만, 스푼랩스의 노사협의회는 딱딱하고 형식적이지 않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듣고, 이해하고, 개선안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성장 지향적인 협의체로 자리잡고 있어요.
3개월에 한 번씩 진행되는 노사협의회, 지난 6월에도 어김없이 진행되었는데요! 스푼랩스의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같이 성장하기 위한 길을 어떻게 다져나가고 있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서 준비해보았어요. 스푼랩스 노사협의회 A to Z,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노사협의회는 말 그대로, 노(勞)를 의미하는 근로자와 사(使)를 의미하는 경영진이 함께 모여앉아 정기적으로 회사 생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을 만들어가는 공식 협의 기구입니다. 노사협의회가 생소하신 분들은 노동조합과 헷갈리실 수 있는데요. 노동조합의 경우 임금·근로조건 등 근로자의 경제적·직접적 이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만, 노사협의회는 인사·복지·경영 등 회사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3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분기당 1회 이상 운영하도록 정하고 있어요. 스푼랩스의 노사협의회는 형식적인 성격보다는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소통을 목표로 합니다.
스푼랩스 노사협의회는 딱딱한 요청과 형식적인 응답이 아니라, 구성원의 현실을 가까이서 듣고 회사의 상황을 함께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 시간은 개인의 이익보다는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익을 위한 시간이에요. 실제로 근로조건, 복지, 근무제도 등 일상의 다양한 주제가 구성원 제안을 통해 의제로 올라가고, 회의에서 논의된 뒤 반영되기도 합니다. 잠재적인 갈등이나 불만이 쌓이기 전에 미리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데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개선안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야말로 스푼랩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밑바탕이 됩니다.
스푼랩스의 노사협의회는 근로자위원 5명, 사용자위원 5명으로 구성되며 근로자위원은 전 구성원의 직접/비밀/무기명 투표로 선출됩니다. 현재 근로자위원으로는 개발자 Aaron, Charles, Grek, 브랜드 마케터 Lily, 프로모션 담당자 Adele이 활동해주시고 계셔요. 각자의 자리에서 구성원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의 의견을 하나하나 모아 협의회 안건으로 제안하고 계시죠!
회의는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며, 그때그때 필요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눕니다. 안건은 보고-협의-의결의 순서로 나뉘며 회의 결과는 전사에 공유되고, 의결된 사항은 반드시 이행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전사에 공유돼요.
스푼랩스 노사협의회의 가장 큰 특징은, 근로자위원들이 매우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활동 역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5명의 근로자위원들은 구성원 각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만나고, 슬랙으로 소통하고, 티타임을 열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회의 안건은 회의 전날 급히 채워지는 문서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구성원들과 대화하며 발견된 이야기들로부터 만들어집니다.
“어떤 안건이 필요하신가요?”가 아니라,
“지금 무엇이 바뀌면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까요?”를 묻는 대화가 오갑니다.
근로자위원은 구성원의 입장을 무조건 대변하거나 회사에 무언가를 요구만 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습니다. 대신, 회사의 입장도 함께 이해하며 구성원의 현실과 회사의 방향을 연결하는 촉진자로서 움직입니다. 이들의 활동이 활발할수록,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2025년 2분기 노사협의회에서는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함께 참여해, 노사협의회 회의 안에서의 건강한 소통을 위한 그라운드룰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회의 규칙을 정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때로는 불편한 의견도 안전하게 나눌 수 있는 회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이었어요.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통 방식이나 분위기에서 불가피하게 아쉬움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좌석 배치를 바꿔보거나,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화 방식을 고민해보는 등의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더 나은 방식으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실험들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즉 이번 시간은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논의를 위해, 스푼랩스 노사협의회만의 대화 방식과 약속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죠.
근로자위원들과 경영진들은 함께 섞여서 두 개의 조로 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함께 섞여 이야기하니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항목별로 세부 실천 사항을 직접 작성했어요. 이후, 투표를 거쳐 다수의 공감을 얻은 항목들을 공통된 약속인 ‘그라운드룰’로 정리했습니다.
그라운드룰은 단순한 규칙을 넘어, 스푼랩스가 중요하게 여기는 ‘일하는 방식’과 ‘대화의 태도’에 대한 문화적 약속이 됩니다. 우리의 약속을 기반으로 회의가 끝난 뒤 그라운드룰을 잘 지켰는지 검증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에요!
노사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단지 회의록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회의 후에는 월간회의에서 전체 구성원에게 주요 안건과 결정사항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진행 중인 내용에 대해서도 중간중간 업데이트가 이어져요.
이런 구조는 우리의 핵심가치인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지만,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를 실천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공유를 통해, 구성원들은 자신이 낸 의견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실행되고 있는 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그 속에서 내가 의견을 낸 부분에 대해 회사가 진심으로 경청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며 회사와 구성원 간의 따뜻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노사협의회를 통해 여러가지 실질적인 변화들이 차근차근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더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복지 제도를 강화해 나갔어요. 특히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제도를 중심으로 현실화하며 구성원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노력했죠. 몇 가지 예로, 유자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를 확대하고,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을 신설했습니다. 또 직무에 꼭 맞는 배움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지원하여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더욱 자신감과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식 공유 플랫폼 구독 지원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더 나아가 팀과 개인의 몰입 환경을 위한 지원 제도들을 개별적인 특성과 필요에 알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어요. 아울러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운영 기준을 정비해 일하는 방식에 일관성과 명확함을 더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더 나은 일터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노사 간의 진심 어린 대화와 신뢰 속에서, 한 걸음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노사협의회는 단순한 회의체를 넘어, 스푼랩스를 더 나은 일터로 만들기 위한 실험의 출발점입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먼저 시도해보고, 작게라도 실행하며 배우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누가 결정했는가”보다 “우리의 의견이 담겼는가”를 기준으로, 함께 실험하고 함께 결정한 것은 반드시 지켜나가는 노사협의회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재밌는 콘텐츠들이 우리의 서비스에서 세상을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우리가 먼저 즐겁게 몰입해서 일해야 하니까요.
가장 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매번 고민하고 실험하며, 최선의 최대치를 향해 달려나가는 스푼랩스의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스푼랩스 채용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는 사람들이 더 즐거운 세상을 위한 실험을 함께할 동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