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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Jul 07. 2024

한 곳, 분열

신명기 이야기ㆍ셋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죽기 전에

여호와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을 행했어요.

모세는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고, 모압 땅에서 백이십 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답니다.


신명기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한 곳’과 ‘분열’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하나님은 자신이 선택하신 한 장소 외에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경배하거나 제물을 바쳐서는  

안 된다고 하셨어요.


<신명기 12: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아멘.


고린도전서 1:10... 여러분 모두가 같은 것을 말하고 여러분 가운데 분열이 없게 하여 같은 생각과 같은 의견으로 조율되도록 하십시오. 아멘>



구약시대에 ‘한 곳’이란,

가나안 땅에서는 하나님의 궤가 있는 성막이었어요.

백성들은 그 회막 앞에 있는 제단에서 함께 경배했지요.


훗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에는 일 년에 세 차례씩, 성이 있는 예루살렘이 유일한 경배 장소가 되었어요.

예수님도 이 땅에 계셨을 땐, 명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까지 올라가셨지요.


열왕기상 12장에는  ‘한 곳’을 어겼을 때 생기는 분열,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엄중한 징계를 볼 수 있어요.





많은 아내와 이방 여인들에게 빠진 솔로몬은

산당을 짓고 우상 숭배에 빠졌지요.

하나님은 이 일에 몹시 진노하셨어요.


하나님의 징계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때에 이루어졌어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국을 둘로 찢어서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에게 열 지파를 넘겨주었어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는 유다의 성들에 거주하는 유다 지파 하나만을 몫으로 주셨지요.  


이 일은 후에 이스라엘이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갈라져 싸우불행을 낳았답니다.



열 지파를 모두 차지했지만 여로보암은 쓸데없는 걱정에 빠졌어요.

백성들이 명절이나 제물을 바칠 때면 유다 왕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모두 올라가기 때문이었어요.


백성들이 혹시라도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 그곳에 머물러 살면 어떡하지?”



여로보암은 궁리 끝에, 예루살렘으로 가지 못하게 막을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둘을 만들어서 벧엘과 단에 두었어요.


“이스라엘이여!

예루살렘까지 올라가는 것은 너무나 번거로운 일이오.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여러분의 신들을 앞으로는 이곳에서 경배 하도록 하시오."



백성들은 여로보암의 명에 따라 단으로 갔어요.

그곳에서 금송아지를 경배하며, 산당을 짓고 제단에다 향을 피웠지요.

이것은 여호와의 명을 어기는 악한 행동이었어요.



하나의 간증이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우상 숭배가 숨어 들어오게 마련이지요.

이 일은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를 깨뜨리고

분열을 가져오는 아주 심각한 죄였어요.

그래서 분열은 지금도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일이랍니다.

 



주 예수님!

이스라엘 백성이 '한 곳'을 지킨 것처럼, 지금의 모든 믿는 이들도 '한 터'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신12:8,11,14, 16:16, 대하6:5-6, 요4:20, 17:11, :21-:23, 수22:10-:29, 왕상 12:26-33, 시 133편, 엡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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