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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Nov 17. 2024

판관들(士師)

사사기 편 ㆍ이야기 하나


사사기의 배경은 여호수아가 죽은 때부터,

삼손이 죽은 때까지의 기간에 일어난 일이랍니다.

여호수아 때와는 달리, 이 시기는 패배로 가득한 이스라엘의 이야기지요.



여호수아가 죽은 뒤, 또 다른 세대가 일어났어요.

이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했어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하신 일도 알지 못했지요.

이스라엘 자손은 주변에 남겨진 여섯 족속들 가운데 살면서 나님 보시기에 온갖 악행을 저질렀어요.



"이방 땅의 주민들과 언약을 맺지 말고, 나 외에 다른 신을 절대 섬겨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은 파도에 지워진 모래 발자국처럼, 여호와의 이 경고를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주변 약탈자들의 딸을 아내로 삼거나 자기 딸들을 내어주어 혼합시켰어요.

여호와를 저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 아세라 신을 섬기기도 했지요.



여호와의 진노는 이스라엘의 재앙이 되었어요.

싸움에 나갈 때마다 이스라엘은 번번이 패배하고 말았지요.

이스라엘의 괴로움은 하늘까지 닿았어요.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신 여호와께서는 이들을 구원할 사사를 일으키셨어요.

사사(士師)란 ‘지도자’, ‘판관’이라는 뜻인데 제사를 지내고, 벌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답니다.



사사를 세웠지만 이스라엘은 들의 말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어요. 심지어 사사가 죽으면 또다시 다른 신들을 찾아다니며 경배하곤 했지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저버리고, 원수들에게 패배하고, 시 하나님께 회개하고, 사사들을 통해 구출되고, 또다시 타락하고...

하나님을 저버린 이스라엘은 억압과 평화 사이를 일곱 차례 오가며 삼백 여 년의 역사를 이어가게 되지요.



사사기 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성경 부분은 네 번째 주기의 역사예요.




여호와께서는 칠 년 동안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 넘기셨어요.

미디안의 억압 때문에 이스라엘은 몹시 괴로워했지요.

굴에 숨어 살거나 요새를 세우고, 산중 은신처를 만들어야 했어요.


곡식을 심고 씨를 뿌려 놓으면 미디안은 메뚜기 떼처럼 쳐들어와 곡식을 망치거나 먹을거리를 몽땅 낙타에 실어 갔어요.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겨 놓지 않고 빼앗아 갔지요.



미디안 족속의 조상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죽은 후에, 두 번째 아내로 맞이했던 ‘그두라’에게서 얻은 넷째 아들이랍니다.



미디안 때문에 몹시 궁핍해진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를 찾으며 부르짖었어요.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변함없이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셨지요.

하나님은 다섯 번째 사사인 기드온을 통해, 약탈자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하셨어요.


다음 편에서 기드온을 활약을 기대해 볼까요?



주 예수님!

역사를 배우는 것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라고 배웠어요.

사사기를 통해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잘못된 모습을 깨닫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삿 1:1-5:31, 창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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