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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ㅁㄴ Sep 05. 2020

확신의 FP형 인간

한 마디로 즉흥적 인간


이것은 가장 최근에 한 사이트에서 해본 테스트


MBTI를 하면 세 가지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INFP, ENFP, ESFP. MBTI가 이렇게 유행하기 전부터 테스트 했을 때 가장 자주 나온 결과는 ENFP이며, 근 래 처음 받아본 결과는 ESFP다.


무엇보다 신기한 건 양극단이라고 생각되는 아싸(..)의 전형에 가까운 INFP와 인싸의 전형이라는 ESFP가 함께 나온다는 점이다. 좀 이상하지만 각 MBTI 성향을 읽어보면 100%까진 아니라도 80%쯤은 맞는 느낌이다. 뭐, 사람은 다면성을 가진 존재니까.


수치를 보면  E와 I, S와 N 두 성향은 반반에 가까운 것 같다. 처한 상황과 주변인에 따라 그 성향이 스스로도 다르게 느껴진다. 반면 늘 FP는 벗어나지 않는데, 수치로도 극단적 F와 극단적 P다.


일반적으로

E(외향형)과 I(내향형)은 에너지의 방향

S(감각형)과 N(직관형)읜 인식의 방향

T(사고형)과 F(감정형)은 결정 방식

J(판단형)과 P(인식형)은 삶의 패턴

으로 구분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J와 P의 차이에서 나의 성향이 너무 잘 드러나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성향이 더 짙어진 것 같다.


인식보다 판단이 우선이라는 J는 정리정돈, 계획과 질서를 중시하며 빠르고 합리적이란다. 또 목적의식이 뚜렷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극단적일 경우 일 중독, 강박증, 완벽주의, 지나친 금욕주의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판단보다 인식이 우선이라는 P는 철저한 계획보다는 즉흥성을 추구한다고. 상황과 주어진 환경에 맞추고 적응하기도 하고. 다만 목적의식이 약하고 극단적인 경우 나태함과 무기력함, ADHD, 유흥 등에 빠질 수 있다는데.


읽어 볼 수록 J의 단점은 그다지 단점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좋게 말해 '어떻게든 잘 될거야'라는 근자감과 긍정적 마인드, 현실을 직시하자면 계획성 없고 게으른 확신의 P. 오늘도 조금이라도 고쳐보자고 다짐하며 뭐라도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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