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바지만, 예상했던 바라 기대를 충족시켜준
'해외 K팝 팬들이 투표로 선정한 2022년 가장 기대되는 K팝 걸그룹’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던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신인, 일명 '민희진 걸그룹'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7월 22일 첫 콘텐츠 공개라고 예고한 바 있던 이 팀이 처음 선보인 건 데뷔 싱글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어텐션 (Attention)'의 뮤직비디오. 그저 티저 이미지가 아니라 냅다 풀 음원과 뮤직비디오부터 공개한 자신감. 그만큼 팀과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비주얼 첫 인상은 역시 민희진.
K팝에 하이틴이란 하이틴은 이제 다 나온줄 알았는데 '민희진식 하이틴'이 아직 남아있었지요.
NewJeans (뉴진스) 'Attention' Official MV
NewJeans(뉴진스) 'Attention' Official MV (Performance ver.)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접하고 첫 인상은 도입부에서 느껴지는 S.E.S.의 향기. 음악이나 춤동작이 90년대 S.E.S. 스럽다. 들을 수록 랩이나 보컬은 에프엑스 특유의 뻣뻣한 느낌도 있다.
근 몇 년간 강한 음악, 해외팬들이 사랑하는 쎈 음악과 퍼포먼스(대충 어떤 표현을 빌리자면 'THE K팝')가 쏟아지던 시절이 있었다. 매일 간이 센 음식을 먹으면 질리듯이, K팝에 관심이 떨어질 뻔했던 찰나에 등장한 뉴진스.
SM 2.5세대 특유의 신비롭고 오묘했던 분위기를 만들었던 민희진이 4세대로 다시 이끌어온 느낌. 요즘 SM보다 더 SM 같은 분위기다. 그래서 SM의 음악과 콘셉트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향수를 느끼고, 그 시절 SM을 겪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룹 소개 및 앨범 소개
[NewJeans 1st EP 'New Jeans' Album Review]
멤버 구성은 물론 그룹 이름조차 공개되지 않았던 시기부터 ‘민희진 걸그룹’이라 불리며 올 한해 가장 큰 기대를 불러 모았던 ADOR(All Doors One Room)의 첫 번째 신인, NewJeans가 데뷔했다.
1st EP "New Jeans"는 NewJeans가 추구하는 '좋은 음악'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정형화된 K-POP의 익숙한 공식을 따르지 않았고, POP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특정 스타일만을 고수하지 않았다. 어디서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세련된 이지리스닝 팝을 추구하는 동시에 과장 없는 자연스러운 사운드 엔지니어링으로 NewJeans 멤버들 본연의 목소리를 살리는 프로듀싱을 진행했다.
앨범에 수록된 네 곡은 전원 10대로 구성된 NewJeans 멤버들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매력과 10대 고유의 에너지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얼핏 들으면 NewJeans 또래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만 같지만, 각각의 수록곡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서사를 담고 있고 이러한 서사가 모여 자연스럽게 10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포괄한다. 또한 개인의 스토리 너머 ‘우리’라는 서사를 그린다. 파격적으로 세 곡의 타이틀곡을 내세운 건 NewJeans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한 포석이다.
NewJeans는 무엇보다 솔직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항상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K-POP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혁신적인 아티스트 브랜드를 만들어 온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는 ‘대중음악은 일상과 초근접해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마치 매일 입는 옷과도 같다’라고 말한다.
트렌드의 정중앙에서, 혹은 트렌드와 무관하게 시대 불문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Jean’처럼. 이 시대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매일 찾게 되는 언제입어도 질리지 않는 "New Jeans”가 되길! 이것이 NewJeans가 지향하는 가치이자, New Genes - NewJeans의 시작이다.
[NewJeans 1st EP 'New Jeans' Song Review]
Minor와 Major를 오가는 키 체인지만큼이나 두근대는 마음을 당당히 표현한 곡.
감각적이고 리드미컬한 도입부의 그루브감에 이어, 이에 대비되는 멤버들의 풍성하고 청량한 화음이 담긴 후렴구가 인상적. 오묘한 그루브가 느껴지는 비트가 포인트.
[NewJeans Commentary]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마음을 인정하게 됐을 때, 그 마음이랑 같이 온 설렘과 두근거림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나에게 주목(Attention)해’라고 선언하는 가장 NewJeans다운 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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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ition: 250, Duckbay (Cosmos Studios Stockholm)
Lyrics: Gigi, Duckbay (Cosmos Studios Stockholm), DANIELLE
Instrumental and Programming: 250
뭄바톤(Moombahton)과 일렉트로팝(ElectroPop)을 결합한 사운드와 독특한 프리코러스가 매력적이며 각 파트마다 멤버들의 개성있는 가창이 돋보이는 곡.
[NewJeans Commentary]
우리의 또 다른 시크한 색깔을 보여주고 한번 들으면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노래인 것 같아. Attention과는 다른 느낌으로 들어봐 줘.
아 참, 이 곡의 스토리는 여러 가지로 나뉘어 있어, 보고 들으면서 어떤 스토리로 떠나고 싶은지 마음이 가는 데로 골라봐! 그리고 어땠는지 꼭 알려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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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ition : 250, Ylva Dimberg
Lyrics: Gigi, Ylva Dimberg, HANNI
Instrumental and Programming: 250
미니멀한 힙합 비트를 기반으로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별난 자신감이 드러나는 귀여운 가사를 담은 곡.
통통 튀는 신스와 저지클럽 스타일 리듬 변주가 독특한 Dance Pop.
[NewJeans Commentary]
① 다이어트할 때 들으면 얄미워서라도 바로 쿠키 구워 먹고 싶을걸?
② 나는 너를 너무 좋아하는데…! 먼저 다가와 주면 참 고맙겠다, 다가오게 만들어야지?
유혹할만한 뭔가가 필요해! 바로 내 마음을 담은 쿠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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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ition: Jinsu Park, Ylva Dimberg
Lyrics: Gigi, Ylva Dimberg
Instrumental and Programming: Jinsu Park
그루비한 드럼 비트에 담백하고 달콤한 보컬이 담긴 아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R&B 트랙.
Acapella 느낌이 담긴 멤버들의 코러스 가창이 인상적.
[NewJeans Commentary]
드디어! 우리 앨범의 수록곡이자 마지막 곡이야, 그만큼 앞의 타이틀곡들과 전부 연결이 된달까?
보통 영화에서 보면 서브 역할의 짝사랑이 제일 뭔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처럼 보였어. Hurt는 딱 서브 역할이 하는 짝사랑 같아, 그렇지만
마냥 슬픈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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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ition: 250, Amanda Lundstedt
Lyrics: Gigi, Amanda Lundstedt
Instrumental and Programming: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