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밍이 Apr 14. 2024

그랜드 써클 여행 정보

아이와 단둘이 미국 정착기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9박 10일로 서부 그랜드 써클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이 친구네 가족(이하 '일행'이라고 함)이 저희보다 8개월 먼저 미국에 들어와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여행에 끼워주셔서 저희는 하나도 알아보지 않고 그냥 몸만 갔다 왔네요. 다니면서 느낀 점들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 총론


- 그랜드써클은 주로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해서 근처 캐년들을 쭉 돌아보는 여행인데요. 자이언 캐년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그랜드 캐년으로 마무리를 하던가, 반대로 그랜드 캐년에서 시작해서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는 그랜드 캐년 전에 조금씩 멋진 캐년들을 보면서 익숙해져서(?) 막상 그랜드 캐년에 갔을 때 임팩트가 덜하다는 단점이 있고, 후자는 그랜드 캐년을 먼저 보면 다른 캐년들이 좀 시시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전자였어요. 우선 라스베가스 공항 도착해서 바로 데스밸리 갔다가, 라스베가스로 돌아와 이틀 정도 놀고 자이언 캐년부터 시작해서 그랜드 캐년으로 마무리했네요.


- 서부는 연중 날씨가 좋은 줄 알고 반팔을 잔뜩 싸가지고 갔는데, 캐년들은 고도가 높던가 바람이 불던가 해서 제가 갔을 무렵에는 엄청 추웠어요;; 경량패딩 꼭 챙기세요. 저는 아이랑 저 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패딩 하나와 얇은 담요 하나 가지고 가서 여행 내내 유용하게 썼어요. 바람막이도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 서부가 건조해서 벌레가 안 살아서 캠핑하기 좋대요. 근데 반대로 피부 건성이신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서부 온 첫날에 다리 쪽에 두드러기가 막 올라와서 왜 그러나 했는데 건조해서 그런 거더라구요. 나중에는 온몸이 가려웠네요. 월마트에서 존슨 앤 존스 알로에젤 사서 바르면서 다녔어요. 


- 국립공원에는 입구에 보통 비지터 센터가 있어요. 여행정보 미리 검색 안 해와도 거기서 안내물을 보시면 대충 다 나와있어요. 그리고 지도도 표시되어 있는데 꼭 챙기셔요. 통신 두절되고 구글맵도 안 먹힐 때가 있어서 비상시에 지도 보고 운전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트레일 중간중간 있는 화장실들은 더러워서 쓰기 힘든데 비지터 센터 화장실은 대체로 다 깨끗해서, 볼일도 미리 보시고 가기를 추천합니다. 제너럴 스토어도 같이 있어서 생수 등 필요한 물품 구매 가능합니다.


- 캐년은 뷰 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거랑 트레일을 걸어보는 거랑 완전 다른 거 같아요. 당연히 후자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몇 시간씩 등산로를 타고 걸어 올라가야 멋진 풍경 한 두 개 보이는 게 아니고, 차 타고 각 트레일의 주차장까지 올라가서 잠깐씩만 걸으면 되어요. 저희는 애들이 있어서 보통 짧으면 편도 10분, 길어야 30분 정도밖에 안 걸었어요. 


- 트레일 걸으실 때 애들 안전 주의하세요. 미국 오시면 '대자연'이라는 말이 실감 나실 텐데, 너무 규모가 커서 그런지 위험한 곳에도 안전펜스 하나 없는 곳이 많습니다. 애들 장난치다가 사고 날까 봐 주의시키는 게 좀 힘들었네요. 


- 국립공원 내 숙소들은 시설이 좀 후지고 와이파이도 잘 안 터지지만, 바로 눈앞에서 캐년을 감상하거나 뷰 포인트와 매우 가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약이 매우 힘들어요. 저희는 데스밸리, 모뉴먼트 밸리, 그랜드 캐년에서 공원 내 숙소를 잡았는데, 모두 1월쯤 예약했어요.


- 일행이 라면기 가져왔는데 라면뿐만 아니라 비비고 사골국물에 햇반 넣어서 사골죽도 만들고, 밥 사 먹고 남아서 싸 온 감자튀김 넣어서 데우는 등 진짜 유용했어요. 꼭 사서 가져가셔요. 아마존에서 electric hot pot 치시면 됩니다. 휴대용 밥솥도 추천템입니다.


- (지금까지 가 본) 미국 호텔은 욕실가운, 슬리퍼, 커피포트 등이 없었어요. 참고하셔요. 


* 리치몬드 공항


- 미국 내에서는 작은 공항이고 저는 새벽비행기여서 굳이 2시간 전에 갈 필요 있나 싶어 1시간 20분 전쯤 도착했어요. 근데 그 시간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미국의 느린 일처리를 간과했네요;; 공항 검색대 통과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짐이 검색대 통과하면서 뭔가에 끼어서 안 나오는데도 직원들 잡담하느라 쳐다보지도 않고 있음;; 참다가 말했더니 알아서 나올 거라고 기다리라고 함;;;) 비행기 놓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행기도 한 30분 연착되어서 잘 탔어요. 소규모 공항이라고 얕보지 말고 속 편하게 2시간 전쯤 가 가세요.


- 갈 때 uber 타고 갔는데 lyft라는 앱이 더 싸다고 해서 올 때는 그걸로 왔네요. 확실히 더 쌌습니다. 다만 기사 아저씨가 오는 데 오래 걸리고 오면서 길도 막 헤매고 그러셔서 예상 시간보다 훨씬 늦어지긴 했는데;;; 어플 잘못은 아니겠죠? ㅎㅎ

여기서 타시면 됩니다

* spirit 항공


-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데, 연착이 자주 되거나 갑자기 비행스케줄이 취소되는 등 악명이 높습니다. 근데 워낙 가격 차이가 커서 이걸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결제해 놓고 얼마나 기도를 했던지... 다행히 저는 갈 때 잠깐 연착된 거 외에는 제대로 비행기가 뜨고 내렸습니다. 짐 찾는 건 한참 걸렸고요.


- 스피릿은 좌석 선택, 짐 부치는 거 등등 모든 것에 추가 요금을 받아요. 그리고 돈 내고 좌석 선택을 안 하면 일부러 일행을 찢어서 앉힌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안해서 추가 요금 내고 선택했는데, 아직 아이와 보호자 1명이 탈 때 분리했다는 얘기는 아직 못 들어보긴 했네요. 다음에 1~2시간 비행의 경우에 시험해 볼까 합니다. ㅋㅋ


- 수하물 캐리어, 기내 캐리어도 개당 돈을 다 받는데, 1인당 1개의 백팩은 돈을 안 받아요. 최대한 인당 1개씩 큰 백팩을 매고 캐리어 개수는 줄이시는 게 이득입니다. 


- 당장 백팩에 넣을 게 없다 하더라도 빈 거라도 들고 가세요. 여행지에서 뭐라도 한 두 개 사게 되는데, 캐리어 당 무게 제한이 있거든요(40인데 단위를 모르겠어요 ㅎㅎ). 저는 어쩐 일인지 모자 한 개, 텀블러 한 개 외에 산 것도 없는데 올 때 캐리어가 용량 초과로 걸렸어요. 그냥 추가요금 내고 말지 했는데 추가요금이 70불이 넘어서;; 짐 다시 풀어서 옷을 막 몇 개씩 꺼내서 겹쳐 입고 탔네요. 빈 백팩이 있으면 이럴 때 유용합니다.


- 자리 좁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다만 좌석 앞에 그물망(?) 같은 게 없어서 커피컵을 넣어둘 수가 없는 게 좀 불편했어요.


* 라스베가스 공항


- 비행기에서 내리면 짐 찾는 곳까지 진짜 오래 걸어야 되어요. 이리로 가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그냥 표지판 따라 쭉 가시면 됩니다.


- 렌터카 찾으려면 어떤 회사든 관계없이 일단 공용 렌터카 셔틀을 타고 렌터카센터에서 내려서 거기서 본인 회사 셔틀을 다시 타셔야 됩니다. 

여기에 이름이 없는 렌터카 회사들도 다 여기서 타면 됩니다


* 라스베가스 시내


- 대마초 냄새를 자주 맡을 수 있습니다;;; 애들이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꼽았네요 ^^;;;


- 라스베가스 오시면 무조건 쇼를 봐야 된다네요. ㅎㅎ 태양의 서커스에서 하는 오쇼, 카쇼 등이 유명한데, 일행이 전에 오쇼를 봐서 이번에는 카쇼를 선택했어요. 저 서커스 별로 안 좋아하는데, 카쇼 보고 진짜 감동했네요. ㅠㅠ 서커스를 뛰어넘는 예술적 뮤지컬이었어요. VIP 바로 다음 등급 좌석이었는데 이 정도면 무대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공연장 내부

- 스피어라고 진짜 큰 돔 형태의 공연장에서 하는 쇼도 관람했는데, 이것도 너무 감동이었어요. 카쇼가 인간이 하는 예술의 결정체라면, 이것은 최첨단 과학의 결정체라고나 할까요. 스피어에 앉아서 여행 영상을 보는 게 실제 여행 가는 것보다 훨씬 잼나는 거 같아요. ㅋㅋㅋ 꼭 한 번 보셔요.


- 영상 시작 한 시간 전에 입장해서 실내 구경하면서 로봇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애가 "Can you speak Korean?"이라고 묻자 "안녕하세요"라고 답하는 장면이에요.


- 스피어는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무조건 중앙 자리에 앉으세요. 구체형 스크린이라 사이드 쪽은 화면 왜곡이 좀 있다네요. 저는 vip 바로 뒷자리인 406 섹션 4열 14번 자리에 앉았는데, vip 뺨치는 명당이었어요. ㅎㅎ


- 스피어 입장할 때 가방 검사 하고, 생수병도 다 버리라고 합니다. 비행기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내부에 음료 팔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은... ㅎㅎ

밤에 본 스피어

- 호텔에서 하는 화산쇼, 분수쇼는 무료로 야외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볼만했어요. 하루에 여러 차례 한대요. 


- 길거리에서 특이한 복장 입고 사진 찍어주는 분들이 있는데 비싸대요(최소 20불 이상?). 그리고 사람 여러 명 세워놓고 뛰어넘는 거 보여준다면서 돈 걷는 사람들이 있는데 호객행위만 한 30분 하고 실제로는 안 한대요;;; 

  저희는 동상처럼 서 있는 분 앞 모금함에 1달러를 넣었더니 갑자기 움직이면서 춤을 엄청 춰 주시던데, 이게 제일 가성비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 


- 빙글빙글 돌아가는 사진 찍어주는 사람도 있는데, 20불 정도에서 시작하고 인원수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이것도 했는데 아저씨가 카메라로 보여준 사진은 엄청 선명했는데, 막상 전송받은 사질은 화질이 좀 구려서 실망;;; 그래도 애들이 좋아해서 즐거웠네요.


* 데스밸리


- 와이파이는커녕 일반 통신도 두절되는 구간이 많습니다. 일행이 gps를 사서 그걸 보고 운전했어요.


- 뷰 포인트마다 풍경이 다 달라서 다채로웠어요. 풍경 싫어하는 애들도 마음에 들어 한 몇 안 되는 곳이었어요. 



* 자이언 캐년


그랜드 써클 국립공원들 중에서 유일하게 주차난이 있는 곳입니다. 주차장에 차 세우고 셔틀 타고 다녀야 되거든요. 저희는 셔틀 안 타도 된다는 canyon overlook으로 갔는데 여기 주차장은 진짜 한 10대 정도 댈 수 있는 규모였어요. 다행히 갓길에 차 세울 수 있었는데, 갓길 옆이 낭떠러지 ^^;; 


* 브라이스 캐년


- 다녀 본 캐년 중 유일하게 한국어 안내도가 있는 곳입니다. 아주 편했어요. 


- 베스트웨스터 플러스 루비스 인에 묵었는데, 미리 예약하셔요. 일행은 1월에 예약했고, 저는 까먹고 있다가 여행 도중에 급하게 예약했는데, 같은 사이트에서 같은 방을 했음에도 100불 이상 차이 났고, 저에게는 무슨 고시원 같은 방을 줬어요;;; ㅠㅠ 


- 호텔 내 레스토랑 음식이 괜찮습니다. 미국 음식치고 짜지 않고 뭔가 홈메이드 느낌이에요. ㅎㅎ 키즈 버거도 거의 일반 버거처럼 잘 나오고, 사이드 감튀도 많이 나와요. 


- 호텔 내 수영장도 온수풀이라서 날씨 관계없이 놀기 좋아요. 애들이 풍경만 계속 보면 지치기 때문에 이런 데 한 번씩 넣어주면 좋아합니다. ㅋㅋ


* 아치스 국립공원, 캐년랜즈 국립공원


- 유타 주에 있는 아치스 국립공원과 캐년랜즈 국립공원은 숙소가 별도로 없어서 모압에 근거지를 두고 움직이게 됩니다.


- 유타 주로 이동하실 때 꼭! 꼭! 12번 도로 + 24번 도로를 타고 가셔요. 저 도로로 가는 풍경이 진짜 환상적입니다. 특히 다른 캐년들은 가기 전에 이미 사진으로 한 번쯤은 찾아본 풍경들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인데, 여기는 별 기대 없이 가다가 처음 보는 멋진 장면들을 보게 되어 더욱 그런 거 같아요. 저희가 갔을 때는 사막과 눈 쌓인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었어요.

애들은 데스밸리 다음으로 아치스를 좋아했어요. 암벽 타고 놀 수 있어서요. ㅎㅎ



* 모뉴먼트 밸리


- 앞전에 멋진 풍경들을 너무 많이 봤던 터라 처음에는 봉 몇 개 솟아있는 모뉴먼트 밸리 보고 '애걔 이게 뭐야?' 하고 실망했거든요? 근데 일출 보는 지프 투어를 신청했는데, 인디언 가이드의 인도에 따라 새벽 별에서 은하수 관찰하고, 일출 보고, 숨겨진 명소들을 관찰하니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이거 강추합니다. 

은하수


- 인디언 가이드가 있을 때에는 아이폰으로 사진 찍으시는 게 좋아요. 인디언들이 아이폰을 잘 다루더라구요. ㅋㅋ 필터를 '비비드 웜'으로 맞추시면 사진이 더 잘 나온대요. 전 삼성폰이라 ㅠㅠ 일행의 아이폰 사진을 얻어왔네요.


- 더뷰호텔에서 묵었는데, 테라스에 앉아서 라면 먹으면서 모뉴먼트 밸리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포레스트 검프에 나왔던 곳입니다. 


* 앤텔롭 캐년


- 서부 캐년 여행 중 가장 많이 보이는 바로 그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인디언 자치구 안에 있어서 인디언 가이드의 프로그램에 따라서만 방문할 수 있어요. 근데 가이드 따라서 좁은 길을 일렬로 통과하게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충분히 머물면서 감상할 수가 없고, 포토존에서 얼른 사진을 찍고 지나는 식으로 여행이 진행되어서 너무 아쉬웠네요.


- 보통 upper와 lower 중 하나 선택해서 하시는데 저희는 시간이 남아서 두 개 다 했거든요. 근데 하나만 해도 되었을 거 같아요. ㅋㅋㅋ 일단 더 깊고, 사진이 더 잘 나오는 곳은 upper인데요, 빛이 들어와야 사진이 잘 나오는데 여기 빛 들어오는 시간이 매우 한정적이거든요. 그래서 그 프라임 타임 대의 투어 비용이 다른 시간대의 몇 배는 하더라구요. 꼭 여길 와야겠다 하지 않는 한 저렴한 lower를 선택하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lower가 위아래 가파른 길을 왔다 갔다 해야 해서 애들한테 힘들다는 평이 있었는데, 와보니 그렇게 힘든 곳은 아니었어요. 


* 홀슈스 밴드


* 그랜드 캐년


- 이름 그대로 진짜 그랜드 합니다. 여기를 제일 먼저 왔었더라면 너무너무 감동했을 거 같아요. 근데 9박 10일 동안 거의 캐년만 보는 여행 중 마지막 코스였던지라 ㅋㅋ 와 크다... 정도로 마무리. 헬기 투어 많이 하시는데, 처음에 왔더라면 당연히 신청했을 거지만 이것도 그냥 패스. ㅋㅋㅋ 헬기투어는 멀미 나서 아무것도 못 봤다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라구요. 


- 캐년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트레일이 있고, 캐년 아래로 내려가는 트레일이 있는데, 저희가 간 3월 말, 4월 초에는 아직 눈에 쌓여서 미끄럽다고 후자는 막혀 있었어요. ㅠㅠ 여름에 오는 게 좋을 거 같더라구요.


- 셔틀 잘 되어 있고, 자주 옵니다.


- 비지터 센터에 있는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그랜드캐년에 관한 영화 상영하는데 꽤 볼만했어요. 유료입니다.


* 총평


저 미국 와서 한 달 정도 있으면서 미국 애들은 식도락도 밤문화도 없이 무슨 재미로 사나... 했거든요? 근데 무조건 아웃도어였어요. 진짜 너무 감동입니다. 이런 풍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면 나머지는 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여행 끝나자마자 국립공원 트레킹과 아웃도어 용품 폭풍 검색 중입니다. ^^


마지막 사진의 제목은 사춘기예요. 왜일까요? ㅋㅋㅋ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의 스포츠 클럽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