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혜솔 Jun 08. 2021

어쩌다 누군가

D+3 변화단계모델 적용 3일차

어쩌면 벽은 계속 거기 있었을지 모른다.


어쩌면 그 전에도 저렇게 담쟁이 넝쿨이 가득했을지 모른다.

어쩌면 누군가는 그게 싫어 벽을 보랏빛을 칠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또 어쩌면 넝쿨들이 없어졌을지 모른다.


그러다 어느 날, 어느 시간

담쟁이 넝쿨이 다시 자랄 최적의 상황이 만들어졌을지 모른다.


2일차 식단

아침: 삶은 달걀 1개, 아메리카노 1/2

점심: 불고기 정식

저녁: 감자 1개, 구운 두부 1/3모


10500보..

이 정도면 괜찮은 성적이다.


엄마의 저녁 메뉴는 매우 유혹적이고

신랑의 “포기하면 쉽다”는 말은 오기를 자극한다.


어쩌면 누군가는

지지적이고,

어쩌면 누군가는

방해할지라도

ㅋㅋㅋㅋ 잘 이겨내 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숲이 말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