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지리산 사진작가가 운영
길섶이란
길 가장자리를 뜻합니다. 한 스님이 이 곳을 보고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지리산 사진작가이신 강병규 대표님이 직접 운영하고, 지리산 둘레길 3구간 중간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는 또 길섶 갤러리라고 사진관이 있는데 정말 멋져요. 오래돼서 사진이 어디 갔는지 잃어버렸지만 꼭 한 번 보고 오세요!
저와 함께 연암대학교 농대영농창업과정 1학년 학생들은 지난해 6월에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부엌에 들러 음식 연구가 고은정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한 후에 이 곳 지리산 길섶을 숙소로 잡았습니다.
둘레길에서 길을 잃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는.. ^^;;
길섶에서는 다양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사진의 원리를 설명하고 촬영된 독창적인 이미지를 종이에 인화하는 사진 체험
폐지를 이용하여 종이의 제작방법을 간단하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수제종이 체험
이 외에도 도자기 체험, 고무판화체험, 솟대체험, 허브체험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고요. 다들 둘레길을 걷느라 지쳤는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조용섭 대표님, 강병규 대표님, 남원 청년 형님과 함께
마을협동조합과 지역농업 / 청년의 농촌생활을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조용섭 대표님이 기획하신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뒷밤재~남원부 관아' 걸었습니다.
마침 421년 전 장군이 걸었던 정유년 음력 4.24일, 바로 양력으로 6월 8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더욱 의미가 컸고, 비록 전구간은 아니지만 대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역사에 대해 더 알게 되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강병규 대표님의 소망대로 상큼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1박 2일.
편하게 쉬고 다음 날 열심히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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