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와서 오피스텔 계약하고, 패스트파이브 계약 한 뒤로 정말 회사, 집을 반복하며 일만 했다.
만나는 사람도 일 관련한 지인들, 혹은 클라이언트 미팅이 전부였던 12월! 정말 노력하고 노력해서 내 브랜딩 에이전시 클로이앤폴 론칭도 하고, 클라이언트도 받고 나름대로 순항중이다.
그리고 두 브랜드에서 문의가 더 와서 미팅 후 커뮤니케에션 진행중에 있다. 연락 온 세 브랜드 모두, 트랜드를 잘 읽으시는 CEO가 실무자라 욕심이 난다.
사실 내가 내 브랜드를 여러개 론칭해도 된다. 커머스관련 브랜드를 만들어 내가 직접 제품/상품을 판매해도 되고, 아니면 다른 Lifestyle 브랜드를 만들어 서비스를 selling 해도 된다. 그럼 내 지분 100%로니 물론 high-risk겠지만 possibly high-return의 가능성도 높다.
와디즈 펀딩이나, 타 유명 커머스 플랫폼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제품들을 만들어(millenial trend-based) 브랜딩 작업하고 sns계정 만들고, 웹 작업해서 판매를 시작하면 되지만, 사업 준비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나의 아이디어를 차라리 클라이언트 브랜드에 녹여내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내게 필요한 클라이언트는,
1. 트랜드를 읽을 줄 알고
2.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줄 아는
3. 밀레니얼의 소비패턴을 분석할 줄 아는
즉, 어느정도 사업수완이 있는 클라이언트이다. 야망있고 욕심있으니 자기 사업을 준비하는 것일테고, 그 과정에서 좀 더 탄탄한 브랜딩 전략을 세우고 싶으니 브랜딩 에이전시를 찾는거겠지.
아무 물건을 두서없이 팔며 장사를 하는 것과, 자기 브랜드를 론칭해 브랜딩 작업 후 셀링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사람들도 의식수준이 많이 높아졌기에 (밀레니얼은 아주 높음) 아무 브랜드 제품이나 막 구매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주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브랜딩 작업을 해야한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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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해주는 두 브랜드 기획자가 있는데, 만약 우리가 문의 온 두 클라이언트를 더 받게 된다면 우리 셋이 진행하기엔 너무 버거워서 다른 팀원을 추가적으로 hire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클라이언트의 브랜딩 작업도 해야하고(1st priority at the moment), 클로이앤폴 마케팅 작업도 해야하고, 또 클로이앤폴의 브랜딩 작업도 해야한다. 궁극적으로 내 브랜드의 브랜딩 작업이 가장 중요하긴 하다. 그래야 날 믿고 또 클라이언트가 협업을 제안 할테니.
무튼! 그래서 지금 클폴 안에서 칼럼 써주실 에디터와, 클폴 마케팅 전략을 나랑 함께 세워나갈 마케터가 필요항 상황 + 전략 세워진 이후엔 디자이너 분도 필요.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고 나 혼자 다 쳐낼 수 없는 상황인데 그래도 함께해주는 팀원들/지인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 내 브랜드를 정말 잘 가꿔서 더 더더더 키우고 싶고 또 실력있는 팀원들도 더 고용하고 싶다.
Ultimately, 브랜딩 에이전시 클로이앤폴 안에 인하우스 개념으로 마케팅 에이전시도 만들 예정.
Just a wish!
브랜딩 작업을 하다보니, 그 이후에 마케팅 작업도 필수인 것 같아 그 부분도 우리가 맡아서 해주고싶다. 할 일이 많지만, 일단 눈앞에 닥친 업무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기.
코로나때매, 사람도 못만나고, 스트레스도 풀러못가고일만 하다보니 번아웃이 올 것 같아 12월 말 까지는 Off를 가지기로 했고, 그 사이 클폴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찬찬히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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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Realist와는 거리가 멀지만 덕분에 냉소적이지 않고, 그래서 하루하루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편이다. 누군가는 말도안되는 꿈 꾼다고 비웃을수도 있겠지만 내가 행복하니까. :) 그리고 내가 나를 제일 잘 아니까.
브랜드 론칭때매 바빠서 그렇게 좋아하는 글도 못 썼는데, 바쁜게 조금 덜해지면 글도 자주써야지.
다들 따뜻하고 온화한 연말 보내시고,
Merry Christmas 입니다!
Wishing you a happiness and blessing 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