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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룰 Dec 14. 2024

지식 돼지가 되고 싶지 않다!

지식의 함정 나는 지식 돼지가 되고 싶지 않다

지식의 함정 나는 지식돼지가 되고 싶지 않다

© OGQ VIDEO, 출처 OGQ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블로그, 뉴스 기사, 전자책,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소비하는 일은 이제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 소비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지식에 대한 집착으로 변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지식돼지가 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모르는 것이 없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곤 한다.


특히 금요일이 다가오면 그 압박감은 더욱 커진다. 주말이 시작되기 전에 그리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기 전에, 나는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이렇게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이 나를 점점 더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음식의 경우, 과식은 배가 고파서 발생한다.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해서 음식을 집어넣다가 결국에는 소화불량에 시달릴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지식도 마찬가지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갈구하다 보면, 결국 우리는 지식의 양이 많아졌을 뿐, 그 지식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게 된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나도 모르게 지식돼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사실 최소한의 지식으로도 충분히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그러나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쫓는 것은 오히려 우리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지식은 쌓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여유가 더욱 중요하다.


이제는 지식의 양을 줄이고, 슬림해지는 삶을 지향하고 싶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필요할 때만 지식을 살펴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나는 지식돼지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지식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지식은 우리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도구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식을 활용하고, 필요한 만큼만 소화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지식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 Ryan Mcguire, 출처 O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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