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Homeless, 2022
[홈리스]
· 감독 : 임승현
· 출연 : 전봉석, 박정연, 신현서, 송광자, 장준희 등
· 개봉 : 2022년
· 장르 : 가족/드라마
· 러닝타임 : 83분
·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 배급 : 그린나래미디어
· CGV 아트하우스상 수상
● 줄거리
어린 부부 한결과 고은은 배달일과 전단지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새로 이사 갈 집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 하지만 새 집으로 이사 가기 며칠 전 보증금 사기를 당했다는 걸 알게 되고, 아기 우림이와 갈 곳 잃은 세 사람은 찜질방과 모텔을 전전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결과 친하게 지냈던 단골 고객 할머니의 집이 잠시 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리뷰
이런 영화를 볼 때마다 숨이 탁탁 막힌다.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담아서. 몇몇의 장면에서는 서글픈 마음이 들었고, 몇몇의 장면은 잔인하게 느껴졌다. 열심히 살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계단에 주저앉아 담배를 푹푹 피우던 한결을 보며 함께 서러웠고, 안 좋은 일이 겹치고 겹치는 거대한 현실이 비참하고 잔인했다. 앳된 얼굴의 어린 부부, 그러나 삶에 찌든 한결과 고은의 표정이 영화 내내 지속돼서 제발 한 번이라도 환하게 웃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아니면 속도 모르고 울어대는 우림이처럼 펑펑 울면서 쏟아냈으면 했다. 낡아빠진 오토바이, 땀에 절어 목이 다 늘어난 티셔츠보다 안타까운 것은 단 돈 몇 만원을 빌리기 위해 굽혀야 하는 자존심과 그들 주위에 의지할 어른이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는 현실적이고 안쓰럽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을 더욱 잘 담아내고 있다. 노인의 고독사 문제와 주거 문제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성실하고 마음씨 착한 한결과 고은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며 그들의 삶을 함께 응원하게 된다. 서늘하면서도 서러운 영화다.
● 스토리 컨셉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된 한결과 고은이 "살만한" 집을 찾아 나서는 처절한 현실을 그린 드라마
● 명대사
1. 고은아, 여기가 우리 집이야?
2, 안 들키면 되잖아, 누가 우리한테 관심 있는데?
3. 할머니... 저희 여기서 조금만 더 살면 안 돼요?
● 관람 포인트
1. 노인 고독사와 청년 주거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영화
2. 새로운 얼굴의 신선한 배우들
3.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와 스토리
● 헤드카피 (예상) : 우리는 이런 집에서 살면 안 돼요?
헤드카피 (실제) : 우리 집은 갖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