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프시롤:참회록
Dempseyroll: confessions, 2014
[뎀프시롤:참회록]
· 감독 : 정혁기, 조현철
· 출연 : 이민기, 조현철, 구교환 등
· 개봉 : 2014년 제작 / 미개봉
· 장르 : 드라마
· 러닝타임 : 26분
● 줄거리
왕년에 판소리 복싱 선수였던 "병구"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하지 않고 코치로서 체육관에 남아있다. 어느 날, 자꾸 깜박거리는 자신을 보며 병원에 갔는데 의사로부터 펀치 드렁크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더 늦기 전에 다시 선수생활을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도전하게 되는데... 과연 판소리 복서 병구는 어떻게 될 것인가?
● 리뷰
독립영화에서 자주 보았던 배우들을 우연히 다시 만나면 참 반갑고 기쁘다. 지금과 비슷하지만, 다소 풋풋한 신인시절을 보게 되면 더더욱 그렇다. 이 영화에는 메기와 꿈의 제인에 출연한 구교환 배우, 응답하라와 공조에서 이민지 배우, D.P와 아르곤에 출연한 조현철 배우를 만날 수 있다. 세 배우 모두 이제는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배우들이며, 독립영화 덕후들이라면 믿고 보는 배우들이다. 조현철 감독이자 배우가 연출하고 출연한 작품, <뎀프시롤:참회록>은 워낙 유명해서 이미 들어보았던 작품이다. 또한 몇 해전 개봉한 엄태구 배우 주연의 <판소리 복서>라는 영화로 리메이크+확장되었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로 공동 연출하신 정혁기 감독님 유튜브에서 해당 작품을 보게 되었다. 30분 이내의 짧은 단편 영화이지만 복싱과 판소리라는 신선한 소재와 조합으로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다. 짧다면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 간결하지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영화이다.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비틀, 취권이라도 하는 것처럼 흔들흔들, 장구 장단에 맞추어 복싱을 하는 병구가 쓰는 인생의 참회록. 처음에는 왜 제목에 참회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지 의아했는데, 영화를 다 감상하고 나니 그가 몸짓으로 쓰고 울고 부르짖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스토리컨셉
펀치 드렁크로 기억을 잃어가는 병구가 다시 복싱에 도전하는 이야기
● 명대사
1. 요즘 코치님만 보면 패고 싶어요.
2. 저는 참 신명 나는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
3. 남자랑 여자랑 있었는데 그 둘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대요.
● 관람 포인트
1. 판소리와 복싱의 신명 나는 만남
2. 독립영화 믿고 보는 배우 조합
3. <판소리 복서>의 원작 단편영화
● 헤드카피 (예상) : 신명 나는 복싱 한 판!
헤드카피 (실제) : 몸으로 쓰는 한 남자의 참회록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왓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