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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밥상의 해결사, 통보리쌈장

집밥이 건강이다

by 김형찬


보리쌈장1.jpg



햇빛은 쨍하고

땅은 열기를 토해내고

바람마저 뜨거운 여름날이면,

저도 쫑이도 토방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황토에 회를 발라 놓은 벽에는

이런 저런 낙서들과 그림이 있었고,

토방에 반사되어 들어온 햇빛과

흙이 내뿜은 서늘함 속에 있노라면

선풍기 한대 없어도 한여름도 지낼만 했습니다.


점심 밥때가 되면

어머니는 텃밭에서 상추를 뜯고, 풋고추를 따오셨고,

양은상 위에 밥과 쌈장 그리고 갓 따온 채소를 올리셨습니다.

두부 썰어 넣은 된장찌개도 단골손님이었지요.


다른 찬이 없어도

신선한 여름 채소와 쌈장 하나만 있으면

밥 한공기는 뚝딱이었습니다.


적당히 배부르게 먹고

저는 토방 마루 위에서

그리고 쫑이는 마루 아래 흙바닥에 배를 깔고

맛있는 낮잠을 자곤 했습니다.


한식고수 고은정 선생님이

쌈장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통보리쌈장을 알려 드립니다.

이 맛을 한번 보신 분은

절대 이제 마트에서 파는 쌈장은 먹지 않게 되실 겁니다.


음식에 관심이 있고 감각이 있는 분이라면

통보리쌈장을 기본으로 나만의 쌈장을 만들어 보세요.

맛과 재미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의 엄지척을 받게 되실 겁니다.


길고 뜨거울 올 여름

통보리쌈장과 함께 몸과 마음의 건강과 여유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통보리쌈장 만드는 법은 여기에 ->^^

https://youtu.be/A8S2nDPv1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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