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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blee Sep 03. 2018

생일..

1년간 노력해 본 결과..

1987.09.03

이강봉 탄신일이다..


오늘은 2018.09.03..

32번째 생일이다..


유튜브를 시작하고나서..

그래도 어느정도 성공(?) 이라고 하기엔 아직 멀었지만..

뉴스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나오고.. 잡지에도 실리고..

인터뷰도 하고.. 외부적으로 결과가 도출되는 곳에 몇몇 실리기도 했다..


물론 나는 채널내의 숨어있는 조력자이지만

어머니가 항상 뉴스에 나오던 기사에 실리던간에

나오면 참 좋다.. 


나는 우리집의 대장금이다.. 내가봐도 후각이 좋고 맛을 잘 알고 있다..

그런 나의 입맛에 어머니의 음식은 참으로 맛이 있었다..


그런이유로 블로그에서만의 레시피를 동영상으로 옮겨보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11만의 구독자를 얻게되었다..

실제로 2017년 12월에는 구독자가 채 1만명이 안되었으니깐...


수익도 회사원 수준으로 높아졌고..

1년동안 고생했다고 나에게도 처음으로 고가(?) 의 선물을 해주었다..


Tissot Le Locle powermatic 80..


또한 아마도.. 올해 초가 아닐까 싶다..

언제 쓴지 기억도 안나는 나의 쪽지.. 

다이어리 9월3일에 항상 꽂혀있던 쪽지..

시간이 다가올수록 다가올수록.. 과연 무슨 말을 써놨을 까 하고..

울컥 울컥 꺼내 보고싶었지만 꾹 참고 바라보기만 했던 그 쪽지를..

오늘 꺼내보았다.. 과연 무슨말이 써있을까.. 하고..



생각보다 별 이야기는 적혀있지 않았지만..

이 말 한마디가.. 정말로.. 그..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 그런 느낌이랄까..

오늘도 카페에 앉아 막바지 강의준비를 하고있지만..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아마도 구독자가 1만명? 2만명? 그정도 밑에 있던 시절에

쓴 쪽지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드는.. 생일..


오늘의 나에게 저녁에는 휴식을 조금 주어야겠다..

벌려놓은일이 많지만 내가 자신있는 분야만 파고 다른분야에서는

약간 내려놓거나 천천히 가는것이 좋다! 라고 말씀하시는 나의 지인분에게..

1분 계신다.. (우리 누나랑 동갑..) 그분은 모르시겠지만 참으로 고마운 한마디였는데..


이것저것 뭔말을 쓰는지도 모르겠고..

오늘이 지나고.. 2주뒤에 첫 강의를 하고..

그 뒤에는 서브채널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꾸준한 컨텐츠와 지속가능성 그리고 성실함은 성공을 가져온다..

라는것이 유튜브 개론에 있어서 내 기본입장이고.. 이 채널이 과연 성공한다면

나는 그 입장을 굽히지않고 계속 유지할것이다.


암튼.. 고생했다.. 더 쓰면 더더욱 삼천포로 빠질 것 같다..


2018.09.03 19:15..

32세의 이강봉이가.. 

미래의 이강봉이에게 보내는 브런치 글..

아마 이것또한 나중이 되면 추억이 되겠지..


역시 할말은.. 수고했고.. 아직 멀었으니까 조금 더 힘내자..

그래도 인생 한번인데 대한민국에서 얘기만 하면 

아 걔!!? 하고.. 누군지 알 수 있을정도까진 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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