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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쵸비 Apr 16. 2023

#09. 말 잘하는 것 vs 잘 말하는 것

*청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는 스피치




|말 잘하는 능력은 성공의 필수 요소?|   

     

   "글 잘하는 자식 낳지 말고 말 잘하는 자식 낳으라."는 말이 있다. 학문에 능한 사람보다는 언변 좋은 사람이 처세에 유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요즘은 말 잘하는 능력이 성공하는 데 필수 요소인 것 같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드물다. 누구나 청중 앞이나 짝사랑 앞에서 꿀 먹은 벙어리가 된 경험은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말을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건 다르다. 필자는 잘 말하는 것을 스피치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스피치를 잘 할 수 있을까? 세 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름하여 굿 스피치 넘버 3이다.     


  

|스피치의 필수 요소 세 가지|   

  

   첫째, Opening이다. 시작이 반인 것처럼 초반에 청중의 호감을 사야 된다. 그러자면 주제와 관련된 질문으로 청중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유머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퀴즈도 효과가 있다. 물론 자주 쓰면 가벼워질 수 있다. 음악으로 오프닝 하는 것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영상 오프닝은 음악 오프닝보다 더 효율적이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주제와 관련된 큰 그림을 제시해라.  결국 스피치의 시작은 청중의 마음을 여는 데서 시작한다

     

   둘째, Storytelling이다. 스토리텔링은 우리네 구전 동화나 다름없다. 구전 동화가 아직까지 우리에게 회자 되는 이유가 있다. 거기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전개하면 좋다. 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는 청중의 감정을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청중은 누구나 인간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감성에 젖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은 자신의 이야기에 진솔함을 담는 작업이다.   

   

   셋째, Closing이다. 무엇이든지 마무리가 중요하다. 마지막 메시지가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클로징은 가능한 짧게 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청중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핵심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느 강사는 그날 강의한 내용을 세 줄로 요약한다고 한다. 사람은 적어도 세 가지는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언이나 명대사를 인용하여 마무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되도록이면 간결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면 좋다. 마무리가 좋으면 모든 게 좋기 마련이다.         

   


잘 말하려면 OSC를 자기화해야...  


   오프닝, 스토리텔링, 클로징 이 세 가지는 스피치의 필수 요소나 다름없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듯이 <OSC>라고 한다. 이 OSC는 간단하면서도 청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는 스피치 전술이다. OSC는 글쓰기로 말하자면 서론, 본론, 결론과 같은 것이다. OSC를 꾸준히 연습하여 어느 자리에서든 박수받는 화자가 되기 바란다. 누구나 말을 잘하지만 아무나 잘 말하지는 못한다. 잘 말을 하려면 OSC (Opening, Storytelling, Closing)를 자기화해야 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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