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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첼 May 19. 2021

제주_바다를 담은 오션뷰 카페 추천

제주바다를 가득 담은 카페들

'여행에서 카페가 중요한가?'라고 묻는다면 단연코 중요하다고 말할 테다.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도 여행의 방법 중 하나다.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를 담은 카페를 꼽아보았다.



카페 록록

하도리를 대표하는 카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바다가 코앞에 있고 탁 트인 오션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1층 ~ 2층이 통째로 카페고, 테라스 좌석까지 잘 구비되어 있어 마음이 편안해진다. 게다가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을 수 있었다. 하도 본점과 세화 읍내점이 있는데 세화 읍내점은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 세화 주변이 제주의 번화가라 근처에 온 김에 간단하게 커피와 에그타르트를 테이크 아웃하는 것도 좋다.


록록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에그타르트'

페이스트리 부분은 바삭하고 크림은 몽글몽글해 입에 감긴다. 진득한 커스터드 크림이 여행의 재미를 돋운다. 에그타르트는 따뜻하게 먹는 게 좋지만 더운 여름에는 록록의 차가운 에그타르트도 나름의 별미다.


TMI_에그타르트의 유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1800년대 포르투갈 수도원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리스본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는 제복에 풀을 먹이기 위해 달걀흰자를 사용했는데, 남은 노른자를 버릴 수 없어 이 디저트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거다. 이렇게 만들어진 에그타르트는 20세기 식민지 시대에 접어들며 마카오와 홍콩 등 아시아로 퍼졌고, 완전히 자리 잡게 되었다.


카페록록 하도리본점

주소: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1890-2

영업시간: 10:30 ~ 19:00

전화번호: 064-782-0714

메뉴: 에그타르트 4.5, 아메리카노 5.5

주차: 가능 / 카페 앞에 주차공간 O

(종종 휴무일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되는 날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카페 라라라

자리에 앉자마자 바다 내음이 훅 올라왔다.

원래 가려던 곳이 닫아 큰 기대 없이 향했던 곳인데 뷰가 너무 좋았다. 세화 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늘진 실내좌석부터 테라스석까지 골라 앉을 수 있다. 제주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엽서 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체통도 있다. 혼자 와서 바다를 보며 엽서를 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시그니처 메뉴는 당근 케이크와 당근주스다. 시원한 커피에 당근 케이크를 곁들이니 역시나 좋다.



카페 라라라

주소: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1498-3

영업시간: 10:00 ~ 21:00

전화번호: 0507-1331-0464

메뉴: 당근케익7.0, 아메리카노5.0

주차: 가능 / 카페 앞에 주차공간 O


카페 모래비

월정리 해변에 자리 잡은 지 내년이면 10년을 향해간다고 한다. 한때 제주 인증샷으로 유명했던 월정리의 사색 의자가 모래비 카페 앞이다.

월정리에 머무르는 동안 아침마다 찾았던 카페다. 관광객이 붐비는 거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모래비만큼 아침 일찍 여는 곳이 없다. 스페셜티 원두를 쓰는 커피와 콜드 브루도 좋다. 모래비를 추천하는 시간은 오전이다. 사람이 채 많아지기 전에 모래비 창가에 앉아 향 좋은 커피를 마셔보자.


카페 모래비

주소: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536-4

영업시간: 09:00 ~ 21:00

전화번호: 064-728-2306

메뉴:  아메리카노 6.5 / 크로와상 4.0

주차: 가능 / 카페 앞에 주차공간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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