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강바람에 축축한 감정들을 말리고 싶어서
말리면 단단하게 굳어질 것 같아서
퇴근길 강가에 앉았다
겨울의 한강은 둥글게 나를 안아주었고
콧속에서 눈물 비슷한 무언가가 흘러내렸다
코로 실컷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