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최종 프롤로그_png.
28살 누군가는 대리가 되고,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나이, 저는 퇴사를 했습니다.
“나 퇴사해.”
동기 단톡방에 말한 순간 동기들은
하나도 놀랍지 않다는 반응.
그건 아마도 저의 잦은 퇴사 때문.
미대를 나온 저는 대학 때부터 취직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운 좋게 빠르게 방송국 계약직을 거쳐 정규 피디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 거쳐간 회사만 5번
유튜브 채널 관리자, 대기업 디자인 인턴 알바, 방송국 프리랜서, 그리고 방송국 유튜브 정규 pd, 마케터까지 누군가는 응원을
누군가는 항상 걱정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퇴사를 한 이유는
끈기가 없어서도 아니고
그냥 항상 저의 행복과 미래가 최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퇴사를 한지 두 달,
두렵지만 설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저의 짧은 직장인 생활과
퇴사 후의 얘기를 브런치 북에 기록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