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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e Jul 20. 2023

왕천도복숭아

왕 크고 왕 맛있는 복숭아

"이름 그대롭니다. 왕천도복숭아"

7-8월에는 복숭아가 제철이죠. 올여름 첫 복숭아를 사기 위해 마트 과일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재미난 품종을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야 '왕천도복숭아'. 이름에 걸맞게 크기는 엄청나게 커다랗지만, 빛깔은 천도복숭아와 똑같습니다. 커진 크기만큼이나 더 달콤하고 상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바로 구매했습니다.

"왕 크니까 왕 맛있다!"

일단 크기 먼저 말씀드리면, 사과보다 조금 더 큽니다. 표면을 손으로 살짝 눌러보니 쫀쫀합니다. 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어요.

"물복과 딱복, 그 사이"

식감은 물복과 딱복, 딱 그 중간이었습니다. 촉촉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이구요, 크기가 크다 보니 한 입만 베어 물어도 입에 과육이 가득 찹니다. 천도복숭아 특유의 새콤함과 향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일반 천도복숭아보다 더 달콤해요. 정말 '왕 크니까 왕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올여름 복숭아는 너로 정했다"

물복과 딱복의 매력을 모두 갖춘 이 녀석. 올여름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온 가족이 모두 맛있게 먹었어요. 다들 한 입 먹자마자 "오 이거 맛있다!"를 외쳤을 정도입니다. 복숭아 좋아하시는 분들. 또는 물복과 딱복 그 사이에서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제 장바구니에 담긴 물건들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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