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소란이 소란하지 않은 계절’ 수록 시
“나 오늘 송정 바닷가에 나왔어
왜긴 바람 쐬러
얼마나 시원하고 좋은지 몰라”
바다 같은 웃음이
찬란히
부서지고 있다
튼살 사이로
비집고 피운 허연 꽃 한 대
햇살이 웅크리고 앉아 있다
바스락 바스락
백사장 소리
나 여기 있다는
숨, 소리
안녕하세요. 이경선입니다. 논술강사이면서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인 및 고등학생~초등학생까지 지도합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