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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럭무럭 May 24. 2023

배워서 직접 하는 구글 애즈 광고

열세 번째, 왜 내가 설정한 예산보다 광고 비용이 더 나왔지?

결제 정보 설정 및 옵션 별 특징 알아보기(2)


광고 예산은 캠페인 별로 설정이 된다. 내가 검색캠페인 A에 일 예산 10만 원을 설정하고, 디스플레이 캠페인 B에 일 예산 5만 원을 설정했을 때 A캠페인이 월예산 300만 원을 다 소진했다고 해서 B캠페인의 예산을 가져다가 광고 운영에 사용하지 않는다.

또 검색 캠페인 A에 제품별로 광고그룹을 3개 만들었다고 치자. 일 예산이 캠페인에 대해 10만 원이므로 광고그룹 3개는 각각 3.3만 원씩 예산이 배정되어서 10만 원만큼 일 예산으로 광고 운영에 이용하게 되는 것인가? 아니다. Google Ads는 캠페인의 예산을 캠페인 내 광고그룹에 동일하게 분배하지 않는다. A-1, A-2, A-3 세 개의 광고그룹 중 광고 효율이 좋고 잘 나가는 광고그룹에서 10만 원을 다 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동결제로 설정하여 450만 원을 이번달에 크레딧으로 충전했다고 해보자. 캠페인 A에 300만 원, 캠페인 B에 150만 원을 설정했으니 이번달에는 두 개의 캠페인, 그리고 두 개의 캠페인 내 여러 광고그룹에서 광고 중단 없이 한 달 내내 해당 예산으로 광고가 나간다고 기대하는 게 맞는 것일까? 아니다.


초과게재를 생각해야 한다.


초과게재는 Google Ads 광고를 운영한다면 무조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며, 이 기능을 해제할 수 없다. 구글애즈 광고를 위해서는 유튜브가 됐든 Gmail이 됐든, 크롬 검색 페이지의 검색 결과가 되었든 광고가 노출되기 위한 지면을 다른 광고주들과의 입찰 경쟁에서 이겨서 지면을 확보해야만 광고가 나가는 시스템이다. 원하는 타겟에 대해 내가 설정한 위치나 시간에 항상 입찰 경쟁에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시스템은 광고가 잘 나간다 싶으면 이때다 하고 광고를 더 마구마구 내보낸다. 이때 초과게재가 발생하는 것이다.


초과게재는 내가 설정한 일 예산의 두 배까지 발생할 수 있다. 1일부터 말일까지 광고를 끊기지 않고 운영한다고 했을 때, 월 단위로는 일 예산의 30.4배까지만 청구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확인해야 할 사항은 청구비용과 게재비용은 다르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시스템은 트래픽이 맞아떨어져서 광고가 잘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광고를 마구마구 내보내기 시작한다. 이때 내가 일 예산을 3만 원으로 설정했을 때 초과게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6만 원까지만 광고가 운영되는 것일까? 아니다. 10만 원, 20만 원, 100만 원까지도 광고 운영에 사용될 수 있다. 이렇게 시스템에서 내 광고를 운영하는데 든 전체 비용을 게재 비용이라고 하고, 게재비용 중에서도 내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청구비용이다. 예산 3만 원 설정에 청구비용은 6만 원과 게재비용은 100만 원으로 광고 운영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초과게재가 발생했는지, 해당 광고에서 게재에 이용된 게재비용은 얼마고 내가 내야 하는 광고 운영비용인 청구비용은 얼마인지는 보고서 - 사전 정의된 보고서 - 기타 - 청구비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면, 이렇게 초과게재가 발생하고 내가 설정한 예산과 내게 청구되는 청구비용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내가 수동결제를 이용해서 월 초에 광고를 위해 충전해 둔 크레딧이 초과게재를 염두에 두지 않아 빡빡하게 설정되어 있다면 초과게재가 발생하게 되면 크레딧 소진이 빨라져 비용을 꾸준하게 관리하지 않는 이상 빌링 문제로 광고가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광고가 중단되지 말아야 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면 자동결제, 한도가 설정되어 있어서 정해진 예산 내에서만 운영되어야 한다면 수동결제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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