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직접 하는 구글 애즈 광고
스물두 번째, 광고와 마케팅에 Google Ads를 사용하는 이유?
Google Ads 계정에 다른 프로덕트 연결할 때 주의해야 할 점(2)
한국어 시장, 한국 마켓에 광고를 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접근하는 광고 플랫폼은 당연하게도 네이버 광고이다. 구글애즈에서 제공하는 카카오톡 안내(항상 제공하는 것 아님, gTech팀의 운영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오픈했다 클로즈함), 전화나 이메일 안내(모든 광고주에 제공되는 것 아님, Google Ads 계정 상태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의 범위와 안내 채널이 다름)에 비해 네이버 광고는 아주 친절하고 아주 상세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글애즈는 다른 광고주들의 정보(나와 동일한 또는 유사한 소재의 아이템을 다른 광고주는 얼마에 세팅하여 광고를 운영하는지 등 입찰가 정보, 어떤 형태의 캠페인으로 광고를 운영하는지 등)를 보유하고 있지도 않고 그렇기에 물어보더라도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 광고는 고객센터에서 광고고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와 안내를 제공받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네이버 광고를 쓰다가 구글애즈로 넘어오는 광고주들의 수가 굉장히 증가했다. 네이버 광고에 비해 광고 비용(설정 입찰가, 예산 등)이 현저히 낮고, 유튜브/지메일/구글 쇼핑/구글 애드센스 페이지 등 광고가 노출될 수 있는 지면이 다양하고 넓기 때문이다.
아래의 표를 보면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의 네이버(파란 선)와 구글(노란 선)의 검색엔진 유입률 추이를 비교해 보면 네이버 점유율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구글의 점유율은 네이버를 좇아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머지않아 네이버를 이용하는 것만큼 구글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현상이다.
출처: 인터넷트렌드
2023년 4월 국내 검색시장의 네이버 점유율이 55.2%이며, 이는 지난해 말(64.8%)보다 9.6%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반면 2위인 구글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6.8%에서 35.3%로 뛰었다. 이제 1위 네이버와 2위 구글 간 격차는 19.9% 포인트로 지난해 말 38%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절반 수준으로 좁혀진 것이다.
다른 프로덕트 연결/연동과 관련하여, 네이버와 구글을 비교한 것은 크게는 유튜브, 판매자센터(구글 쇼핑), 구글맵, 구글 애널리틱스(UA, GA4) 때문이다. 구글애즈에 연동해서 사용하는 이 프로덕트들은 유튜브 정책을 위반하거나, 판매자센터에 등록될 수 없는 제품이거나, 본인의 판매 사이트가 없어 애널리틱스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광고 상품으로 광고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베네핏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이용할 때 어느 부분이 광고 영역인지 확인하고 보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 가장 비싼 마스터헤드(최상단의 가로로 두꺼운 배너 광고)부터 관련 동영상으로 보이는 우측(모바일에서는 하단) 지면, 동영상이 아닌 이미지로 동영상 썸네일 대신 운영되는 광고, 영상 시작 전이나 중간에 재생되는 건너뛸 수 있는(또는 건너뛸 수 없는) 광고 등 프로덕트 하나만 연동하더라도 동영상과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여러 지면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판매자센터(머천트센터)에 계정을 연동하면 구글에 브랜드나 제품명을 검색했을 때 보이는 상단의 쇼핑 관련 이미지는 제품의 가격 비교가 용이하고 연동된 정보가 자동으로 반영되어 업데이트되므로 운영에도 큰 품이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Google Analytics의 이용이다. 애널리틱스는 구글애즈 등 구글 프로덕트를 쓰지 않더라도 광고나 마케팅,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반적으로 모두가 사용하는 기능이다. 자연 검색으로 방문한 것인지 아니면 광고를 타고 들어온 것인지, 사이트 접속부터 이후 이동 시 사이트 내 스크롤 추적과 클릭 추적, 사이트 내 어느 루트로 방문자가 클릭하고 돌아다니는지, 어느 나라에서 어느 시간대에 누가 접속하는지 등 온라인 사이트 내 확인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애널리틱스에 구글애즈를 연동해서 데이터를 구글애즈로 끌어와 전환 데이터로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전환, 연동, 리마케팅 등 기능 이용을 위해서는 스크립트를 수정하는 등 태그 작업이 필요하지만 이는 개발자 또는 웹마스터를 통해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비용을 지출할만한 가치가 있는 부분이라고 보인다.
구글애즈를 이용해 브랜드를, 제품을, 사이트를 광고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방문자들이 폼을 제출하기를 원하는 것 외에도 구글애즈를 이용하며 해당 플랫폼 외에도 관련된 기타 플랫폼들을 이용해 최대한의 효율을 뽑고자 한다면 내가 가진 자원이 무엇인지(유튜브 채널, 유튜브 동영상, 이미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외부 사이트가 아닌 스크립트 수정이 가능한 본인의 사이트 등)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 이후 어떤 프로덕트를 연동할지 그 원리와 기능을 파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