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내가 되고, 나는 시간이 된다.

자연의 순리

  헛되이 흘려보낸 시간, 엎질러진 물과 같은 상황 뒤에 후회라는 것이 동반된다.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도 나 자신이고, 헛되이 보내는 것도 나 자신이다. 어떻게 사용하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은 운이 좋아서 그 위치에 있을까? 물론 운이 좋거나 집안 환경이 좋아서 나로서는 엄두도 못할 위치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본 세상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세상을 살아오면서 보아온 좀 있는 집안의 사람들은 대부분 누구보다 열심히 삶을 살아내고 있었다. 물론 일반 사람들과의 차이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어떤가?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 출세를 위한 모든 조건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운이 좋은 사람들, 그리고 어디에 가나 있는 학연, 지연 연으로 맺어지는 사람들 등이 있을 것이다.

  내가 보아온 사람들은 이 정도이다.

  그럼, 나는 어떤 부류인가?

  나는 그냥 평범하고 평범하고 평번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아부를 할 줄도, 줄을 설 줄도 모른다. 그런 것은 괜찮지만 심각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너무 노력을 하지 삶, 물 흐르는 대로 살고 가끔은 방관도 하며, 또 가끔 쓸데없는 호기를 부린다.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엎질러진 물이야 어떻게든 주워 담아 조금이라도 건질 수 있겠지만 지나간 시간은 주워 담을 수도 없다. 되돌릴 길은 없다. 되돌리려면 많은 시간을 들이고 노력해야 한다. 처음부터 헛되이 보내지 않았었다면 조금만 더 노력했었다면 지금과 같은 후회를 하고 있지 않을 거다.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낸다는 것은 다가 올 미래의 나에게 후회라는 죄를 선사하는 것이다.

  늘 지나고 나면 후회를 한다. 그리고, 지난 과거를 망각하고 후회하고, 후회하는 반복을 한다. 정말로 이젠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물 안의 개구리로 사는 삶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시간을 이용하고 소비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사용해야 한다.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나의 성장, 꿈에 도달하는 것은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사용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어떻게 시간을 소비했느냐에 따라 현실의 만족을 결정한다.

시간은 나고 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