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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필리아노 Apr 20. 2024

당신은 꽃이다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

당신은 세상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한 송이 꽃으로 태어났다. 당신은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사랑받으며 살기 위해 존재한다.


꽃이 피기 위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단단한 껍질 사이를 비집고 나오며 탄생을 기다리게 하고 몽글몽글 돋어 난 새싹이 새로운 희망을 안겨 주듯이 당신도 그런 존재다.


몽글몽글 돋아난 봉오리는 따뜻한 햇살을 받기도 하고 바람에 흔들리기도 하고 내리는 비에 몸을 흠뻑 적시기도 하지만 그런 순간들을 견디어내는 과정을 통해 꽃을 피워 낸다.


아무리 어려운 순간이 당신과 마주 할지라도 당신은 견디어내고 꽃을 피울 있다. 내하고 견디다 보면 그 순간은 그냥 지나치는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당신과 같이 피어난 꽃송이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꽃 한 송이로는 아름답지 못한 것처럼 당신 한 사람만으로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없다. 우리가 타인과 함께 공존해야 하는 이유다.


멀리서 바라본 꽃들은 한송이 한송이가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 크고 작음 색상의 농도와 같은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같은 꽃이고 바라보는 시선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사람도 그렇다.

각자가 가진 특색이 있고 능력이 있고 조금 더 훌륭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있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다 같은 사람들이고 그들이 가진 조건들은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꽃은 피어나서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움에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를 더한다. 사람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성향처럼 말이다.


꽃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은 그 꽃이 가진 고유의 향기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도 겉모습보다 그 사람이 가진 내면이 어떠냐에 따라 가까이해야 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별할 수 있다.


같은 꽃이 풍기는 내면의 꽃향기가 모든 사람들이 향기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향기라도 싫고 좋음이 있다. 사람들도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내면의 향기가 나와 맞고 맞지 않음에서 분별이 된다.

 

꽃은 또 다른 것을 남기고 간다. 흩날리며 떨어지는 꽃잎으로 인생의 마지막 또한  빛나게 한다. 떠나는 자리에 아름다운 희생을 남긴다. 사람이 죽어서 이름을 남기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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