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말
말속에 무엇을 담아 보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말속에 가시를 담아 상대에게 전달시킨다면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미움을 같게 하기도 하고, 의미 없이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말속에 상냥함과 따뜻한 긍정을 전달한다면 상대방에게 힘이 될 수 있다.
말을 내뱉을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상대에게 전달 말에 비례하게 어쩌면 더 크게 다시 나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아이가 유치원 시절쯤 유치원에서 배우는 단어에 "인내"라는 것이 있었다.
꼬맹이에게 이런 단어를 가르치면 이해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었다.
기억이 잘 나지 않기는 하지만 나도 어린 시절 그 단어를 배웠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인내라는 단어를 배우고 몸에 익히며 살아왔고, 또 그렇게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가 견디어 낼수 있는 인내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같은 말도 자주 들으면 싫증이 난다는 말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가시 돋친 말을 매일매일 자주 듣는다면 어떻겠는가?
굳이 이 지면에 답을 적지 않아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다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
아무리 좋은 말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때론 가시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가시 돋친 상처를 주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귀를 거스르는 말들은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자재를 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공감대가 형성이 잘된 구성원 간이라도,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그리고 혈연으로 역인 가족 간에도 말은 그 쓰임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경험을 해 봤겠지만 말이라는 것은 충돌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발전하기도 한다.
단순한 말싸움에서 격렬한 몸싸움으로 전환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말 한마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을 가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가 된다.
반면, 말은 세상의 수많은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도 하고, 자신감을 주기도 하고, 존재감을 갖게 해주는 등의 강력한 상처 치료제가 되어 주기도 한다.
내가 내뱉는 말들이 허공을 돌아다니면 타인에게 상처를 줄 것인지? 치료제가 되어 줄 것인지? 는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앞에서도 이야기했던 대로 말은 내가 내뱉은 대로 다시 돌아오기 마련이다.
당신은 말에 어떤 것을 담아 상대방에게 전달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