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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준 Jun 07. 2022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을 읽고 생각을 기록합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저명한 생물학자)의 삶을 추적하며 그의 삶에 자신의 삶을 투영하고 혼돈 속에서 그의 삶을 빌려 방향을 찾던 중.. 그는 열렬한 우생학 선동자였다. " 


부적합자(열등한 인간)


1970년대 미국은 '부적합자'들에 대한 불임화법이 합법화되어 강제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가난, 범죄, 지적수준, 소수자, 흑인, 아시아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제적 불임화를 자행했다. 사회적 다윈주의자들은 편리한 자기기만에 빠져 더 이상 진실을 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연선택을 인간 사회에 반영해 인류를 개량하려 했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들만의 기준에서 열등한 인종을 분류하고 그들의 번식을 막아 우열한 종자의 번식이 인류를 쇠퇴시키지 않는다고 믿었다. 상상의 질서는 인류를 비약적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되었지만 동시에 설국열차와 같이 우열을 분류하여 끔찍한 일을 '선'이라고 생각하는 악당을 만들어 낸다.


직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믿는 것들은 실제로 우리의 믿음 속에서 존재하는 경우가 다분하다. 우주에서 인간은 개미보다 우월하지 않다. 단지 그렇게 믿는 게 우리에게 유용할 뿐이다. 


-----책에서 발췌-------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은 매번 숨 쉴 때마다 자신의 무의미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거기서 자기만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 



"자의적인 믿음을 왜 그토록 보호하려 한 걸까? 그 믿음에 도전이 제기되면 왜 더욱 강하게 그 믿음을 고수하고 폭력적인 조치를 합리화하는데 그 믿음을 사용했을까?" 



"사람들이 결코 '편안함'을 진실과 맞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최근 읽었던 책 중 가장 감명 깊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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