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부가 즐거워야.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자랍니다!
* 제 책 <내 아이 공부 첫인상이 즐거워지는 초등 1, 2학년 처음공부>의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고 합니다.
책을 사지 않아도 괜찮아요. 많이 읽어주시고 아이들의 공부 첫인상 즐겁게 만들어주셔요. 이제와 다시 읽어보니, 지금은 상황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긍정적 변화라고 생각해요.
처음 공부가 즐거워야.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자랍니다!
저는 공부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공부로 인해 상처받고 문제를 일으키면 수소문 끝에 저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은 머리가 좋든 나쁘든 공부에 대한 나쁜 기억들이 쌓여서, 해결할 수 없는 순간이 되면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일종의 회피 반응을 보이는데, 보통은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집니다. 이런 아이들이 공부에 다시 흥미를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가 지난 몇 년간 저의 숙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예사롭지 않은 일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인, 6~7살 아이가 학습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겨우 한글을 공부하는데 틱장애 증세를 보이거나, 6살 아이가 공부에 지쳐 어떤 호기심도 보이지 않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인지학습을 빨리 시작한 아이들에게 공통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상상력과 호기심이 부족하고, 앎의 욕구를 거세당한 듯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치워야 할 숙제처럼 지겨워하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알고 싶은 욕망이 생기기도 전에 공부를 강요받아 앎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이런 현상은 똑똑 하다고 평가받았거나, 혹은 평범했던 아이 모두에게 공통으로 엿보 입니다. 한글도 일찍 읽고 영재원에 들어갈 만큼 똑똑한 아이였다고 하는데, 공부만 하면 튕겨 나가듯 도망가며 산만해지는 사례는 너무나 많았습니다.
우리 뇌는 정보의 중요성을 결정할 때 무의식적 판단, 정서, 느낌까 지 고려합니다. 그래서 아무런 정서적 감흥없이 숙제처럼 습득되는 정보들은 쉽게 소멸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며 '열심히 외웠던 것들이 시험이 끝나자마자 사라져 버리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입니다. 억지로 공부하고 있을 때 아이의 뇌는 전혀 자극받지 않는답니다. 반대로 정서적으로 중요하다고 느끼거나 스스로 즐겁다고 느끼는 정보는 뇌를 강하게 자극하고 뇌 신경 다발을 전고히 하여 장기기억으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아이의 생각과 발달 상태를 고려하여 지도해야 하고, 무엇보다 정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학습 지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공부를 즐길 수 있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공부를 즐기며 자발적으로 하게 하려면 공부에 대한 '첫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글을 깨우치는 시점 혹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하는 공부가 할 만하다고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공부 기본기를 탄탄히 갖추도록 지도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합니다. 아동기에 긍정적인 학습 경험을 많이 할 수록 청소년기까지 긍정적인 태도로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초등학교 1, 2학년 공부를 시작하는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아이의 학습 능력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입니다.
공부가 재밌다고 느끼는 순간을 경험하게 해주려 노력합니다. 모든 아이에게는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 똑똑해지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칭찬받고, 인정받기 위해 수고로움을 감수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앎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공부에 대한 처음 경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6세부터 10세, 즉 아동기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공부에 대한 아이의 태도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시기의 아이는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엄청난 성장을 보이기도 하고, 갑자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동기에 필요한 학습 경험,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여 공부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는 비법,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독해력과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아주는 방법을 함께 나눌까 합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두셨다면 '시작부터 뒤처지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클거예요. 다른 아이들은 얼마나 선행학습이 되어 있는지? 우리 아이는 얼마나 준비를 시켜줘야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이 한가득일 겁니다. 이런 걱정은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를 둔 어머니들도 마찬가지겠죠.학교에 입학해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를 지켜보고 있으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하고 두려움까지 생깁니다. 엄마라서 갖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모든 아이는 각자 자신만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를 믿고 지지해줬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어머니들이 조금은 편안해졌으면 좋겠고, 응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윤 경 미
(현) 성북동 좋은선생님 원장
(현) 좋은 연구실 대표
(전) 대치동 KYLA Smart Education 원장
(전) 성북동 성당 주일학교 교사
저서 및 저작 활동
<뮤지컬 앤 더 시티> 저자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저자
<초등 1, 2학년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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