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줄어들지 않는다
퍼도 퍼도 끊임없이 솟구쳐 나오는
저 구멍의 물처럼.
저 구멍에선 왜 저렇게 물이 나오는 걸까
생각하며 열심히 퍼내고
막으려고 하지만 막을 때마다
그 압력에 몸만 밀려난다.
물이 발목께에 왔을 때야 깨닫는다.
나는 돛단배 위에 있었구나.
그리고 퐁.
동심원만 퍼져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