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토스 파헤쳐보기
* 해당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있으며, 토스의 대중적인 이슈에 대한 글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글쓴이는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 하지만 토는알 (토스는 안다)
요즘엔 그냥 편하게 사는 삶이 정말 최고인 것 같다.
간편하게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집들이 선물 1위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 홍보글 아닙니다.)부터 시작해서 간편하게 내 돈을 공인인증서 없이 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토스'까지
그렇다.
오늘 써 볼 브랜드 파헤치기는 최근 한국의 4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큰 이슈가 돼었던 간편 송금 앱 '토스'다. 굳이 뉴스를 보지 않아도 페친들의 공유만으로도 알 수 있었던 '토스'의 희소식
그러나 글쓴이는 현재 토스 앱을 쓰고 있지 않다.
통장 3개가 모두 농협이기 때문에 사실상 농협 앱을 쓰는 게 좋기 때문이다. (? 아무 근거 없음)
하지만 1년 전까지만 해도 토스를 무진장 썼다.
그저 간단한 송금앱 정도로만 알았던 토스는 핀테크 기업으로 어떻게 유니콘 기업까지 성장시킬 수 있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토스의 처음부터 현재까지를 분석하고 알아보기로 해보자.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뭐하나
40초 만에 해킹당하는 세상인데,
토스가 정식 론칭하기 전인 2014년
토스 운영팀은 대중들에게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 강조해왔다.
공인인증서가 있는 건 보안상 이유 때문이었는데, 그것 또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초기 브랜딩으로 끌고 나갔던 것이다. (브랜드 메시지 X, 브랜드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발판 정도)
그렇게 토스는 2015년 2월 안드로이드에서 정식 론칭했다.
초기의 지원 은행은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단 3곳이었으며, 지원 은행수에 대해선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IOS까지 정식 론칭 후에 토스는 '안전성'을 가장 핵심적으로 강조했는데,
2015년 4월 말
금융, IT서비스 보안점검 노하우가 풍부했던 모의해킹 전문팀 '타이거팀'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중들에게 안전이 보장된 어플이란 것을 한번 더 인식시켰다.
그토록 유난히 토스에서 안정성이 중요했던 이유는 '돈'이 오가는 금융 어플이었기 때문인데,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액티브 X 가 필요 없다는 것을 강조한 토스는 무엇보다 안전한 어플이라는 것을 증명해내야만 대중들이 신뢰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안전성'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만들었던 서비스가 24시간 고객상담 서비스였던 것 같다.
(마치 24시간 보안업체같은 느낌?)
현재도 24시간 고객상담을 하는 '고객행복팀'은 초기 사용자 100명일 때도 있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또한 토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토스 능력 검정고사, 2분이면 끝나는 토스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초기 문제점과 필요서비스를 파악했다.
1,000만 명이 쓰는 어플이 4년 동안 단 한 번의 개인정보유출 없이 클린 했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도가 있다는 뜻이 아닐까?
왜 굳이 '토스'에 투자하는 걸까?
그만큼 아이덴티티가 있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게 한 가지 있다. ( 혹시 저만 착각했나요? )
바로 '토스는 대처할만한 어플이 없기 때문에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라고만 생각하는 것
과연 토스는 단지 대처할만한 어플이 없는 그 아이덴티티 한 가지로만 유니콘 기업이 된 것일까?
글쓴이가 생각했을 때는 '전 혀 아 니 다'
마케팅, 디자인, 브랜딩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토스는 작은 센스와 브랜딩이 똘똘 뭉쳐 만들어진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토스의 첫 번째 아이덴티티는 '송금이 메인이 되는 어플'이다.
토스가 나오기 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자주 쓰는 은행사 송금 어플을 사용해왔다.
지금이야 간단한 비밀번호로만 로그인해서 송금이 가능해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보안카드 혹은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송금이 됐기 때문에 그만큼 귀찮은 일이 없을 수 없다.
특히나 글쓴이처럼 무언갈 자주자주 잃어버리는 사람은 보안카드 재발급받는 게 세상에서 가상 귀찮은 일 중 하나였기 때문에 토스를 더욱 선호했다.
이건 간단하게 '00 은행의 앱'(송금 이외에 다양한 서비스가 있음)과 '송금하는 어플 토스'의 차이 아닐까?
두 번째는 '사용자와 편안하게 소통하는 브랜드'이다.
이미 서비스 이용자와 재밌게 소통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CGV' 페북지기인데,
순간순간의 센스와 영화를 사랑하는 진성 팬의 느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콘텐츠보다 더 웃긴 댓글을 적는 관리자로 유명하며, 페이스북에서 '관리자 월급 더 올려줘라'라는 단어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처럼 토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초기부터 사용자에게 편안하게 다가오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움짤 대댓글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오는 마케팅을 했었는데, 단어만으로도 어려운 금융 어플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재밌게 다가왔던 것 같다. (옆집 서울대 친한 형이 공부 쉽게알려주는 기분)
또한 24시간 고객상담과 더불어 '사용자가 직접 토스 슬로건 정하기', '토스 고객센터 카톡에서 재밌었던 썰' 같은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와의 거리를 점점 좁혔다.
세 번째는 '다소 어려울 수 있었던 금융이라는 키워드를 쉽고 재밌게 콘텐츠화시킨 것'이다.
토스는 매년 이슈가 되고 있는 페이스북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작업 혹은 자체 웹툰 형식 콘텐츠를 제작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2년 전 페이스북을 리뷰세계로 강타했던 '리뷰왕 김리뷰'님과의 콜라보레이션도 그중 하나
귀여운 그림체로 많은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앙영'작가님과의 웹툰 콜라보도 정말 재밌게 봤다.
20대들이 궁금해하는 '통장 쪼개기', '내 집 마련'
30대들이 궁금해하는 '해외주식투자'와 같은 콘텐츠를 웹툰으로 재밌게 만들어 올리는 것을 보며
어떤 어려운 키워드라도 핵심만 잘 풀어나간다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는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으로는 '세심한 디테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정말 토스를 일거수일투족으로 감시하지 않은 사람은 모를 토스의 작고도 큰 아이덴티티다.
첫 번째 디테일로는 '깨알 서비스'인데,
어느 순간 토스 어플에서 상대방 계좌번호를 적는 부분 오른쪽에는 물음표 표시가 생긴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사기계좌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준다.
토스 어플 자체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감시를 하면서 서비스 이용자 개인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기 또한 체크해주는 엄마 같은 어플.. 이러니 안 반할 수가 없다.
잠시만! 이건 토스 쓰는 사람도 알 수 있는 디테일이라고? 맞다. 이제부터 얘기하는 것이 내가 일거수일투족으로 토스를 감시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때는 토스가 론칭했던 2015년 6월, 송금 어플로 핫했던 토스를 깔았던 사용자들이 자신이 쓰는 은행사 지원을 기다리다 지쳐 탈퇴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노력하겠습니다'정도로 끝날 수도 있는 문제인데, 절대 가볍게 지나치지 않았던 토스는 지원하지 않는 은행 보관 기능을 추가하여 알람 발송을 시작했었다.
얼마나.. 자신들의 서비스를 사랑하고 소비자를 생각하는 브랜드 아닌가..
토스의 아이덴티티를 정리하며.. 갑작스럽게 든 생각은 '패키지에 들어가는 작은 스티커 하나', 홈페이지에 들어있는 작은 센스 하나', '영상에 들어가 있는 하나의 장면'들이 사용자 혹은 구매자들의 가슴 깊숙이 파고들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사소한 것들의 디테일 또한 신경 쓰되, 후킹 포인트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 유니콘 기업 힘들다..
2017년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토스팀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서비스 오류 날
그렇게 토스는 과연 꽃길만 주야장천 걸었을까? 그럴 수는 없다.. (단호)
어떤 서비스가 네거티브한 이슈없이 성장을 할 수 있겠는가..
때는 2017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날 일어난 일이다.
네이버 실검에 '토스'가 뜬 게 아닌가? 토스 서비스 처음으로 오류가 생겼다는 것이다.
토스가 사과문에 썼던 오류에 대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TV광고를 시작한 신용등급 조회 및 공지된 자동이체 서비스의 순간 동시 접속자 수가 급증'
허허.. 토스를 사랑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분 좋지만.. 3시간 동안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한 사용자들은 엄청나게 불편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이 사과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당연 아닌 파격적인 보상이었다.
1. 서비스 장애 시간 중 접속한 모든 고객 대상 송금 수수료 11월 한 달 무료
2. 서비스 장애 시간 중 발생한 중복 송금 건 전액 반환 (1시간 이내 동일한 수취인에게 동일 금액을 송금한 거래가 2건 이상일 경우 중복 송금으로 정의)
3. 토스 전체 사용자 대상 ATM 수수료 연말까지 무료 (현재 건당 1300원 수수료)
?.. 수수료로 돈을 버는 토스에서 수수료를 한 달 동안 무료로 하고 건당 1,300원이나 하는 ATM 수수료를 연말까지 무료로 한다는 건 토스 입장에서는 엄청 파격적인 보상이 아닐 수가 없는데..
3시간 후 피드백이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만큼 보상이 파격적이었기 때문에 대처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 1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당 사태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노력하여,
서비스 오류 현상을 포함한 네거티브 이슈가 없었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혹시나 사과문을 쓸 일이 온다면 '토스 사과문' 을 잘 살펴보자..
https://www.facebook.com/toss.revolution/posts/1474035966048654?__tn__=-R
유니콘 기업 '토스'
이제는 세계와 경쟁할 때
토스가 유니콘 기업이 됐다는 의미는 이제는 세계에서도 토스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과 다름없다.
글쓴이는 사실 다른 송금 어플 혹은 해외어플을 쓰지도 않고 쓸 수도 없지만 이 글을 위해 토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해외 금융 어플을 조사해봤다.
1. 페이팔
- 온라인 송금을 지원하며, 전 세계 온라인 지불 시스템을 운영하는 미국 회사이다.
- 개인수표나 우편환으로 대금 결제하던 이베이 사용자들이 페이팔을 점차 선호함
- 2002년 기업공개(IPO)를 하고 그 해 이베이가 전적으로 소유하는 자회사가 됨
- 2015년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
- 페이팔 마피아라고 불리는 페이팔을 나와 창업을 한 실리콘벨리의 깡패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유튜브를 만든 엔지니어 스티브 첸과 채드헐리가 있다.
2. 벤모
- 모바일 소액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2013년 페이팔에 인수되면서 페이팔 자회사가 됨
- 토스와 거의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
- 한국에서는 대부분 영화 '서치'를 통해 알려짐 (마고가 벤모를 통해 어떤 사람에게 계좌 송금함)
- 토스와는 다르게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 않음 (금융기관에서 부과하는 수수료는 벤모가 부담)
- UX/UI가 커뮤니티화 돼있음.
- 벤모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벤모가 지출해야 하는 은행 수수료가 많아짐
- 2017년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여 우버, 우버 잇츠, 룰루레몬 등의 다양한 판매처와 제휴를 하여 수수료를 받음
- 은행명, 은행 본점 주소, 은행 고유 번호 등 아주 세부적인 정보까지 입력해야 이체 가능
3. 스퀘어 캐시 앱
- 2009년 트위터의 대표인 잭 도르시가 공동창업
- 2018년 8월,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벤모를 추월함
- 올해 1월 말부터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함
- 첫 진출 나라가 영국
- 50개 주에서 스퀘어 캐시 앱을 통한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소식에 CNN은 '스퀘어 캐시 앱이 미국에서 가상통화 구매를 위한 주요 거래소로 통하는 코인베이스와 직접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봄 (스퀘어 캐시 앱의 라이벌은 이제 벤모와 페이팔이 아니라는 뜻인 듯)
- 2018년 12월 11일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페이팔을 제치고 금융 앱 1위가 됨
4. 구글 페이
- 2015년 5월에 구글 페이 발표, 9월에 서비스를 개시 (구글 월렛과 안드로이드 페이가 합쳐짐)
- 결제는 페이 / 송금 서비스는 페이 샌드
-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음.
- UX/UI는 역시 구글이다 싶을 정도로 간단 깔끔 명료
- 미국, 영국, 호주, 독일 등에서 출시됐고 아시아의 경우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에서 사용 중
- 송금보다는 결제가 메인이 되는 서비스
토스가 초기부터 눈여겨봐 왔던 4가지의 해외 송금 어플들의 간단한 이슈들인데,
차근차근 천천히 읽어보면 '흠?.. 이러면 토스가 해외에서도 먹힐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
페이팔은 결제 위주고 페이팔의 자회사인 벤모는 간편송금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수수료로 돈을 벌고 있지 않은 부분이 점점 힘든 부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UX/UI는 토스가 압승인 듯하다.)
구글 페이는 사실 송금보다 결제 위주라 토스와는 조금 다른 흐름인 것 같긴 한데..
중요한 건 스퀘어 캐시 앱인 것 같다.
얘네들은 UX/UI도 깔끔한데 묵직한 한 수를 정말 잘 두는 것 같다. (비트코인 거래 같은)
한국 진출에 대해서는 1도 언급이 없지만 글로벌하게 바라본 다면 가장 견제해야 할 강자가 아닐까 싶다.
싱가포르투자청, 세콰이어 차이나에 4천만 달러를 투자유치받은 토스는 2018년 10월 24일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서 28위가 됐다.
한국이 아닌 세계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토스의 행보가 정말 기대된다.
한번 사용하고 싶어서 직접 만들어보는
토스 콘텐츠
나의 글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아직 2 회지만)
저번 넷플릭스에 이어 나는 이 글 안에서의 토스팀이 되어본다.
어떻게 하면 대중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능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것으로 이슈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5일 정도 했다.
최근 토스와 에어비앤비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는 토스의 서비스 중 '공동계좌'서비스 알림이 중심적이었는데, 컨셉적인 부분이 아닌 서비스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게 아쉽다..
세계적인 브랜드 토스와 에어비앤비가 만났는데.. 제주도 겨울여행이 최선이었을까?
(해당 이벤트 예산은 2,00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
'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 에어비앤비
' 금융이 쉬워진다 ' 토스
( 사실 토스는 아직 확실히 브랜드를 상상할 수 있는 슬로건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은 것 같다.. )
를 합친 ' 다른 나라에 살아보는 것을 토스! ' 의 컨셉으로 이벤트를 기획했으면 재밌는 게 나오지 않았을까?.. 하지만 나도 그다음의 시나리오가 생각하지 않아 해당 이벤트는 기획해보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 기획에서 강조한 건 '더욱 편리함'과 '꾸준히 함께'다.
나중에 토스로 돈 보내?
- 아니 지금 바코드 찍어!
사실 토스는 바코드와 관련된 서비스를 추가한 적이 있었다.
바로 편의점 바코드 결제 시스템이었는데, 2018년 8월 해당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건 편의점 바코드 결제 시스템과는 다르게 내가 등록한 계좌번호에 대한 바코드를 생성해주고
현장에서 친구에게 돈을 보낼 순간이 온다면 친구의 토스 메인에 있는 바코드를 찍어 돈을 보내는 형식, 그러면 조금 더 빠르게 플로우 제한 없이 친구에게 돈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토스는 해당 서비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워낙 많이 출시했기 때문에 크게 혁신적인 기능이라 볼 수는 없지만,
결제와 떼레야 뗄 수 없는 바코드를 새롭게 이용한다면 이 것 또한 한 가지 재미 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친구의 바코드를 찍으면 '삑' 소리가 난다던지?)
바탕화면에도 바코드를 등록할 수 있게 만든다면 바로바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현상이 올 것 같다.
아래는 더치페이 기능을 썼을 때, 바코드를 찍었을 때의 플로우 차이다.
2019년 버킷리스트
토스와 함께 다짐할래요?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다이어리 혹은 플래너에 2019년 버킷리스트를 정리한다.
그런 버킷리스트에 관한 돈을 차곡차곡 모으면 나중에 혜택이 생기는 이벤트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1. 토스에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필요 예산을 적는다.
2. 1월부터 8월까지 꾸준히 예산을 한 달에 한 번씩 채운다.
3. 9월 필요 예산을 채운 n명에 한하여 버킷리스트 달성을 위한 예산 추가 지원과 토스템을 증정
4. 올해는 토스와 함께 돈 관리도 성공하고 버킷리스트도 달성!
이 이벤트에는 많은 재약이 필요하겠지만 '버킷리스트'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듯하다.
내 꿈을 위해 내가 돈을 모으는데 운이 좋으면 추가 예산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좋은가?
만약 해당 이벤트와 관련해서 홍보영상을 찍는다면
2018년 실패했던 버킷리스트를 2019년의 나에게 토스한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다! 토스와 함께하는 나의 꿈!
같은 느낌의 영상을 제작할 것 같다.
이걸 조금 더 대중적으로 풀어나가면 재밌는 홍보영상이 되지 않을까?
이번 토스에 관한 글을 적으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한 '금융'에 관해서 너무 많이 알게 됐다. 당장의 구글 페이 소식 또한 그렇고..(결국 겉핥기겠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한번 금융에 관해서 검색해보겠거니.. 하며,
정말 뿌듯하게 '토스'편을 마무리한다.
'넷플릭스는 과연 한국 미디어 시장을 점령할 수 있을까?' 글이 12일에 발행됐지만 사실 상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기 전에 저장됐으므로 이번 글을 적는데 5일이 걸렸다.
그동안에 재밌는 이슈들이 많아서 독자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1. 글쓴이가 진행했던 크라우드 펀딩 '세종 여권케이스'프로젝트가 2억을 달성하고 성공했다.
2. '넷플릭스'분석글이 브런치 첫 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유 수 200을 찍으며 구글에 '브런치 넷플릭스'를 검색하면 1등으로 뜬다.
책을 안 읽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나는 왜 글을 쓰고 있는가,
타이틀이 자극적이었기 때문에 200명의 사람들이 공유를 한 것인가,
내 주관적인 생각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영감을 줄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볼 생각이다.
다음 이야기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디즈니'가 한국에서 하는 일에 대한 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