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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티 Oct 24. 2024

30년 노후, 지금 준비하세요: 당신의 황금기

은퇴설계 (1): 은퇴 준비, 노후 준비 -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 심각한 노후 준비, 은퇴 준비 >

우리는 지금까지 재무관리의 개념과 중요성, 그리고 실질적인 재무설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단계인 노후 준비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잠시 미래의 자신을 상상해보세요. 머리가 희끗희끗해지고, 주름이 깊어진 모습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나요? 아니면 생활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나요? 우리의 노후, 과연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까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은퇴 나이는 55~60세, 평균 수명은 85세입니다. 이는 무려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은퇴 후에 보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30년이라니, 상상이 가시나요? 그런데 이 긴 시간을 위한 준비 기간은 고작 20년 남짓입니다. 20년 동안 벌어서 30년을 살아야 한다니, 벌써부터 숨이 막히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아직 멀었어.”, “그때 가서 생각하지, 뭐.”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필자도 30대까지 그랬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습니다. 은퇴와 노후는 어느 날 갑자기, 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는 더욱 그렇죠.


당신의 노후, 정말 괜찮을까요?


■ 준비되지 않은 노년층

19세 이상 인구 10명 중 7명(69.7%)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60세 이상 노년층의 준비 상태는 더 열악합니다. 가장 준비가 필요한 분들이 오히려 준비가 안 되어 있다니, 안타깝지 않나요?


■ 국민연금에 대한 과도한 의존

노후 준비 방법 중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59.1%입니다. 하지만 국민연금만으로는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2021년 기준 연금 수급률은 90%가 넘지만, 1인당 수령액은 60만 원에 불과합니다. 최저생계비 125만 원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죠.


■ 자녀에 대한 과도한 투자

고령자의 76%가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고 있고, 60세 이상 10명 중 7명은 자녀와 따로 살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올인했던 세대가 정작 노후에는 자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 젊은 세대의 무관심

더 충격적인 사실은 20대의 50% 이상이 노후 준비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2~30대는 여전히 노후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 OECD 노인 소득 빈곤율 >

노후는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취업하자마자 은퇴 준비에 돌입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이자,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두렵고 힘들 수 있지만, 잘 준비된 노후는 인생의 또 다른 황금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속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1. “2023년 사회조사 결과(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소비․노동)”, 통계청, 2023.11.8

2. YTN (2023.12.19)


*직역연금: 국민연금과 달리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종사자만 가입할 수 있는 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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