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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스물두 번째 마음
연필 하나 쥐어주고
다 비워내라니요
삽 한 자루 주시어도
채 파내지 못 할 깊이인 것을요
연필로는 모자라
두 손 써서 파내었더니
비워지기는커녕
손톱 밑에까지
그대 채워졌습니다
내 마음이 가시화되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