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차이
인천 터미널에는 롯데백화점이 있다.
원래는 인천시에 신세계백화점이 장기임대로 신세계백화점이었던 자리를 롯데가 터미널 부지와 건물전체를
매입하고 신세계백화점 임대기간이 종료되고 롯데가 입점하게 되었다.
인천터미널 신세계백화점은 전국에서 빠지지 않는 백화점이었다고 한다.
경기 충청권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내려 쇼핑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
알짜배기 백화점이었다고 한다.
이런 알짜배기 백화점을 빼앗겨 신세계백화점 담당자가 해고 되었다나 하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지만
확인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아무튼 신세계에서 어느 날 갑자기 롯데로 바뀌었는데,
(롯데백화점은 근처 경찰청앞에 롯데백화점이 영업부진으로 문을 닫은 차라
터미널점 입점은 벼르고 별렸던 일이 성사 된것이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신세계와 완전 다른 백화점이 되었다. 일단 푸드코트 음식점들이 죄다 바꼈는데 저렴한 식사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인천에는 볼수 없었던 명품브랜드들로 완전히 바뀌었다.
전에는 간혹 신세계백화점에 들러 옷도 사고 E마트에서 장도보고 푸드코드에서 밥도 먹고 했던 것같은데
롯데가 들어서면서 백화점에 갈일이 거의 없다.
아니나 다를까. 백화점이 신세계에서 롯데로 바뀐 다음부터 길건너 로데오거리도 상권이 점점 힘이 빠지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에 들른 사람들이 로데오에서 놀고 먹고 하느라 로데오거리도 북적였는데,
이제는 그런 사람이 확 줄었다고 한다. 물론 백화점 때문이 아니더라도 인천의 번화한 곳 곳곳이 점점 쇄락하는 경향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비어있는 1층 상가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면 그렇다. )
과연 명품으로 무장한 롯데백화점이 매출이 좋을까 예전의 중가 브랜드 신세계백화점이 매출이 좋을까.
혹은 어느 백화점이 우리 지역 경제에 좀이나마 도움이 될까.
암튼 롯데와 신세계의 싸움장이 된 인천 터미널...
계양산 골프장 문제로 인천 시민들의 공적이 된 롯데는 왠지 미운털이 박힌 백화점인데
지역 상권에도 좋지않고 백화점 갈일을 없애버렸으니 별로 인건 확실한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