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공룡 Jun 17. 2024

필요 없는 쇼핑

< 윤공룡 그림일기 >


#. 필요 없는 쇼핑.


 최근에 엄마와 함께 다이소를 갔을 때 이야기예요. 엄마는 면봉과 다양한 생필품들을 사기 위해, 그리고 저는 물비누를 사기 위해 방문하고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물건들을 바구니에 휙 휙 던져두고, 계산은 셀프 계산대에서 직접 했는데요. 엄마가 C-Type 충전선을 넣었길래


"아, 엄마 차량에 충전선이 자꾸 불량해서 하나 사는 건가~?"


싶어서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입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집을 향하던 길에 엄마한테 물어봤습니다.


"엄마, 이거 필요했었어??"


그러자 엄마의 반응은 필요하지 않았다. 였고...

서로 필요해서 담았겠거니 하고 지켜보고 계산까지 하고 나왔던 것입니다.


누군가가 바구니를 착각해서 저희 것에 담아두었나 봐요...

그분은 결국 이걸 사기 위해 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겠죠.


뜻하지 않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매했지만,

뭐 언젠가는 필요하겠지 싶어서 집에 가져다 두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