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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공룡 Aug 13. 2024

감사

< 윤공룡 그림일기 >


감사해요. 정말로.


그림일기를 시작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올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무언가 이렇게 끈기 있게 오랜 시간을 잡아본 적도 없고, 그런 성격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놓지 않았던 이유는 포기하고 놓고 싶을 때 즈음에 독자분들이 연락을 주셨기 때문이에요.


제 일상이 특별하지도 않고, 제 그림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슬프면 슬픈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웃음을 지을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기록을 해나갔는데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해 온 시간이 차곡히 기록되어 있더라고요.


이번 회차를 통해서 전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위로를 주고 힘이 되어준 사람은 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함께 해준 많은 분들이었다는 걸요.

감사해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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