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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뜻한생각 Aug 10. 2022

현명하게 생각하는 아이: 잘 생각하는 아이로 기르기

도서 '웰씽킹'을 토대로. 현명한 선택을 하는 지름길 알려주기

   인생은 끊임없는 고민으로 이어져 있다. 고민이 없는 날을 찾기가 더 어렵다.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에도 고민은 있었다. 고민들 속에서 고통을 받기도 했고, 해결책을 찾기도 했었다. 큰 고민을 하게 되면 작은 고민은 자연스럽게 멀어져 간다. 작은 고민을 할 때 어쩌면 평화로운 순간이자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른다. 


   최근 개봉한 이순신 장군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한산'을 보면서, 이순신 장군 역시 끊임없이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지켜보면 '이순신 장군님은 어떻게 저렇게 현명하고 전략적인 생각을 떠올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는 했다. 그리고 더불어 결정적인 순간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다음과 같은 물음이 떠올랐다.


    현명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생각하는 아이로 기를 수 있을까? 


  누군가는 지혜로운 생각을 하지만, 누군가는 지혜롭지 못한 생각을 한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이 같은 사고로 같은 흐름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삶의 방향도 다르고, 삶의 모든 것들이 다르다. 그 과정에는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차이가 존재한다. 그리고 생각하는 방법은 어느정도 타고나기도 하지만 양육 과정에서 길러지고, 살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책을 통해 배워가고, 갈고 닦아지며 변화한다. 생각하는 방법도 역시 살면서 길러지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어쩌면 부모의 노력으로 아이에게는 더 현명한 길로 가는 지름길을 안내해 줄 수도 있다.

 

  부모라면 우리 아이가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 않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랄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 역시 생각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성인들에게도 여전히, 생각하는 과정에서 회로가 잘 정리되지 않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잘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는 도서들이 서점에 존재하고, 그러한 도서들에 관심을 가진다. 

켈리 최(2021). 웰씽킹(WEALTHINGKING). 다산북스.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꼭 부자가 되기 위한 사고가 아니라, 인생을 지혜롭게 살 수 있는 생각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사람들에게 '잘 생각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이들에게도 잘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 역시 현명하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한 과정을 연습한다. 만약 아직 생각이 유동적이고 말랑말랑한 아이들에게도 일찍부터 이러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빠르게 습득하고 평생의 자산이 될 수 있다. 현명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일찍부터 알게 된 아이는, 평생의 자산으로서 더 좋은 선택의 길을 갈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역시 고민을 하고 자신만의 선택을 한다. 물론, 고민을 많이 하는 성격을 가진 아이와 고민을 덜 하는 성격을 가진 아이의 차이는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고민을 많이 하는 성격을 가진 아이라면, 이아이는 평생 고민으로 인해 우울을 느끼거나 고통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민을 끊어내거나 고민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줄 필요가 있다.


  어떻게 현명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

나는 이 고민에 대해 위의 '웰씽킹'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바로 '스승처럼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라는 부분이었다. 결정의 순간이 왔을 때, 롤모델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했을 지를 상상하는 것이다. 만약 고민이 생겼거나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다면, 이 고민에 대해 '~~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라면 이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였을까?' 등으로 내가 롤모델을 삼고 있는 사람에 대입해서 나의 고민과 선택을 해보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고민이 들 때 부모와 함께 생각하는 연습을 한다면 충분히 쉽게 접근하고 길러줄 수 있다. 아이에게 롤모델을 만들어 주는 과정이 우선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가 좋아하는(착하고 선한 영향을 행사하는) 캐릭터로 선정해도 좋다. 


< 아이에게 고민이 생길 때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 >

  1. 고민이 생길 때 언제든지 부모에게 말하도록 하기(고민을 털어놓을 때 보상 제공하기. 예- 맛있는 음식)

  2. 고민에 대해 롤모델(캐릭터)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기

  3. 더 좋은 생각이 있을지 함께 나누어 보기. 부모님의 생각도 알려주기

  4. 좋은 해결책 찾아 실천하기

  5. 실천하기 전까지 더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하기. 머릿속에 자꾸 생각이 나더라도 생각하지 않는 연습하기.


출처: pixabay (https://pixabay.com)

  물론, 조금 더 전문적인 용어로 최근 '상위인지'에 대해 이러한 과정들을 설명하기도 한다. 상위인지에 대하여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자신의 마음에 대해 무엇을 아는지 등에 대한 연구들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의 사고에 대해서 더 잘 설명되어 있는 책들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만약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그러한 책을 찾아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성인 고민때문에 고통을 받고 고민으로 인해 기분이 안좋아지고는 한다. 아이들 역시 고민을 하고, 그 고민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만약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나를 파고드는 나쁜 생각들을 없애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알고 있는 사람은 고통으로부터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의 연습을은 살아가는데 있어 아주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만약 우리 아이가 생각이 많은 아이라면 그 아이에게 현명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선물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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